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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예방부터 진단까지 가능한 플랫폼 만들 것" 장수연 프리베노틱스 대표, 15년간 사노피 생활 접고 작년 7월 창업

홍숙 기자공개 2022-05-02 14:36:12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16: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작년 7월 설립된 프리베노틱스(PREVENOTICS)는 조기 환자 선별을 통한 암의 진단과 예방을 돕는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국내와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병률이 높은 위암 예방(장상피화생 진단) AI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이 단기 목표다. 장수연 프리베노틱스 대표를 만나 회사가 구축하고자 하는 위암에 대한 예방 및 관리 솔루션에 대해서 들어봤다.

-약 15년간 근무한 사노피 이후 스타트업 창업을 한 계기는.

사노피에서 신산업 분야를 찾는 업무를 맡았다. 이를 통해 그동안 원격의료 등 디지털헬스케어 전반의 포트폴리오를 검토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신약개발 중심 제약회사에서 디지털헬스케어를 실행하기 어려운 측면이 많았다. 그러던 와중에 프리베노틱스와 같은 유망한 디지털헬스케어 아이템을 가진 회사와 연이 닿았다. 초기 주주로 참여했고 이준우 CTO와 함께 공동창업 해 대표까지 맡게 됐다.

-프리베노틱스의 비즈니스모델을 IR 관점에서 한 문장으로 설명한다면.

▲암의 예방과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을 통해 암 제로를 실현하는 것이 목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예방과 진단이 가능한 솔루션 개발을 하고 있다.

-위암을 첫 적응증으로 잡은 이유는.

▲위암은 아시아에서 고위험질환이고, 특히 국내는 위암 예방을 위한 내시경이 연간 700만건 이뤄진다. 이러한 환경에서 위내시경 데이터를 기반으로 위암 예방을 위한 내시경 인공지능 보조 솔루션이 활용되기에 적합한 시장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위암의 전단계 질환인 장상피화생은 진단이 쉽지 않다. 장상피화생을 진단해 의료진의 진료 하에 위암까지 진행되는 것을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위암 검진 시장은 의사의 피로감과 환자의 두려움 등으로 복합적인 개선 요소가 산적해 있다. 국내 의사들이 높은 숙련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가와 많은 검사량으로 인해 의사들은 내시경 진단을 보조해 줄 도구는 필요하다. 환자들 역시 장상피화생이 확인된 경우 위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지 꾸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 그러나 현 진료 상황에선 이러한 위암 전 단계에 대한 진단 혹은 진료를 제대로 받을 수 없다.

-장상피화생 진단이 꼭 필요한가.

▲장상피화생은 만성 위염의 진행에 따라 위 점막 조직이 장 점막의 형태로 바뀌는 현상 전반을 의미한다. 이 질환은 위암의 위험요소로 꼽힌다. 장상피화생은 현재 조직검사가 필요하지만 출혈위험과 검사시간 지연 등으로 진단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부분적으로 내시경 육안 소견만으로 이뤄진다. 이런 상황에선 장상피화생 진단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국내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실제로 장상피화생 내시경 소견 정확도는 53%로, 절반 가까이는 진단을 받지 못하고 있다. 장생피화생의 저위험군(1~2기)는 별다른 관리가 필요없다. 반면 고위험(3~4기) 장상피화생은 위암 위험도가 저위험군 대비 4~28배나 높다. 우리가 장상피화생을 포함해 인공지능 진단보조 및 예방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이유다.

-진단 및 예방관리가 가능한 구체적인 시스템을 설명한다면.

▲의사들이 내시경으로 검사를 할 때 실시간으로 위암 및 위암 고위험군을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후 이러한 진단을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헬스케어 보고서 및 시스템을 통해 암예방을 보조·관리한다.

-이미 뷰노, 루닛 등 영상 데이터 기반 AI 솔루션 기업도 많다. 차별점은 무엇인가.

▲다른 곳은 암 등 질환을 진단한다. 반면 우리는 그 이전 단계의 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위암 등 적응증이 겹치는 곳은 있지만,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환의 전 단계를 진단하는 솔루션을 우리가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인적 구성은.

▲저를 포함해 이준우 최고기술책임자(CTO), 개발자 3명(일부 채용 진행중), 사업개발 2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채용 진행 중이다. 이 CTO는 LG전자 출신으로 영상, 카메라와 관련된 제품 개발 경험을 가지고 있는 AI 전문가이다. ?

이 밖에 서울대학교 병원 교수진 및 LG출신 산업 AI 전문가,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전문가 등이 공동창업자팀(Co-founder)으로서 함께하고 있다. 다국적 제약기업 그룹 VP 출신 국제의료시장 전문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주요 내시경 검진병원 원장님들을 포함한 자문단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최근 투자유치 현황 및 향후 계획은.

▲카카오벤처를 비롯한 시드 투자와 팁스 과정 선정이 마무리되면 약 10억원 가량 자금을 유치할 수 있게 된다. 이후 올해 중순 프리 A 단계 투지를 유치를 할 계획이다. 현재 자금으로는 인허가 직전까지 솔루션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프리 A 자금으로는 규제당국으로부터 인허가를 받기 위한 절차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규제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는 것과 동시에, 위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일본, 미국, 독일 등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것이다.

위암으로 시작했지만 간암, 대장암 등 치명적인 질환에 전 단계를 진단해 예방 관리가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장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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