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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백조 계열 라이징에스벤처스, VC 도약 '주목' 자본금 30억 요건 충족…헬스케어·인공지능·2차전지 투자 '활발'

이정완 기자공개 2022-05-02 07:24:45

이 기사는 2022년 04월 29일 15: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성백조그룹이 세운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 라이징에스벤처스가 최근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늘렸다. 벤처캐피탈(VC) 설립 요건을 충족하는 자본 규모라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이달 초 자본금을 기존 9억9000만원에서 30억원으로 증액했다. 발행 주식 수도 보통주 19만8000주에서 60만주로 늘었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지난해 4월 금성백조그룹이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당시 금성백조주택이 4억9500만원, 금성백조건설이 2억9700만원을 출자해 각 지분 50%, 30%씩을 확보했다. 이번 유상증자에도 두 회사가 대거 참여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설립 첫 해 건설 스타트업 외에 헬스케어, 인공지능(AI), 2차전지, 핀테크 등 신산업 분야에 다수의 투자를 실시했다.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투자회사 인가 요건을 충족하게 됐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지난해 5월 중기부에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등록한 바 있다. 액셀러레이터는 자본금 1억원 이상, 상근 전문인력 2명을 갖추면 등록이 가능하다.

벤처캐피털로 분류되는 창업투자회사는 자본금 기준이 더 높다. 자본금 2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 설립 초기부터 집중 육성하는 투자사다. 통상 시리즈A보다도 앞단인 시드(Seed) 단계부터 투자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벤처캐피탈은 성장 단계에서 스타트업이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더 큰 규모의 투자를 지원하다.

금성백조그룹은 2020년 말 스타트업 투자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금성백조주택에 신사업추진본부를 신설해 투자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주택 디벨로퍼 사업으로 쌓인 현금을 신사업 재원으로 활용하는 전략이다.

금성백조그룹은 라이징에스벤처스를 설립한 뒤 김영환 금성백조주택 당시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서울대 기계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은 김 대표는 대우중공업(현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기술연구원으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사모펀드 운용사 코아에프지에서 VC 투자본부장, SK디앤디 재무팀장 등을 거쳤다. 대림산업(현 DL이앤씨) 경영지원본부, 건축사업본부 등에서 일해 건설업에도 익숙하다.

김 대표는 2021년 말 임원 인사에서 금성백조주택 신사업·투자 및 경영지원 총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더욱 힘이 실렸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지난해 5월 100억원 규모 케이에스비제이(KSBJ)-라이징스타 제1호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해 다수의 투자를 실시해왔다. 금성백조그룹이 세운 액셀러레이터인만큼 건설, 부동산 관련 스타트업에도 투자를 펼쳤으나 신성장산업군에도 여러 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6월 플렉시블 리튬이온 폴리머 2차전지 기업인 리베스트에 첫 번째 투자를 시작으로 부정맥 진단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업 스카이랩스, 레이더 센서 기업 에이유, 뇌질환 AI 솔루션 기업 뉴로핏, 비대면 온라인 환테크 플랫폼 기업 스위치원 등에 투자했다.

건설 관련 영역에선 공간 공유 플랫폼 기업 빌리오, 상업용 부동산 가치평가 솔루션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 스마트 건설 협업 플랫폼 기업 팀워크 등이 주요 투자처였다.

금성백조그룹 관계자는 “벤처캐피탈 전환과 관련해서 아직 정해진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라이징에스벤처스 포트폴리오(출처=라이징에스벤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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