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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키운' 유골프엔지니어링, 투자도 늘렸다 3년 연속 순이익 현금창출 '자본증식', 기계장치·공구 유형자산 취득

이효범 기자공개 2022-05-04 08:02:16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3일 09: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골프엔지니어링이 최근 2년간 외형을 크게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자산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출 성장 속도에 부침이 있긴 했지만 흑자기조가 지속되면서 자기자본이 늘어난 효과다. 영업활동에서 현금이 돌자 투자도 확대했다.

유골프엔지니어링의 2021년말 자산총계는 31억원이다. 2년 전인 2019년말에 비해 77.99% 증가한 규모다. 세부적으로 자기자본이 9억원에서 19억원으로 2배 넘게 증가했다. 더불어 부채총계도 8억원에서 12억원으로 늘었다.

2020년 실적이 큰폭으로 개선된 가운데 자기자본을 중심으로 자산이 늘어나면서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19년말 96.76%였으나 2020년 75.22%, 2021년말 62.81%로 매년 개선됐다.


이처럼 재무제표에서 양호한 수치를 낼 수 있었던 건 흑자경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액에 비해 수익성이 높진 않지만 순이익이 쌓이면서 자기자본을 키웠다.

특히 최근 3년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2020년 실적 개선 폭이 컸다. 매출액 157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4.3%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40%, 영업이익 200% 넘게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51%포인트 향상됐다. 골프장 코스관리에 필요한 용역매출과 함께 골프장 내 정비공사 관련 매출이 증가한 영향이었다. 2021년 영업실적은 다소 주춤했지만 흑자를 지속했다.

골프장 코스관리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경쟁사 대정골프엔지니어링 역시 최근 비슷한 실적 흐름을 나타냈다. 용인에 본사를 둔 코스관리 업체로 관리하는 골프장 규모만 30여곳에 이른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9억원, 3억원이다. 전년대비 매출액은 1%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5% 가량 증가했다. 매출이 줄어든 건 코스관리 수익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유골프엔지니어링은 최근 3년 연속 순이익을 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0억원을 넘어섰다. 2021년말 기준 13억원으로 2019년에 비해 170% 증가한 규모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매년 개선세다. 2019년에는 1억원에 그쳤으나 2020년 4억원, 2021년 6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실적과 달리 실제 현금흐름은 양호했던 셈이다.

투자활동현금흐름은 최근 2년간 매년 마이너스(-) 1억원 가량으로 나타났다. 기계장치, 차량운반구, 공구와 기구 등 영업활동에 필요한 유형자산을 취득하기 위한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유형자산은 2020년 7507만원, 2021년말 1억591만원으로 증가세다.

재무활동현금흐름은 -2000만원에 그쳤다. 중간배당을 실시한데 따라 유출된 현금을 현금흐름표에 반영한 내역이다. 유골프엔지니어링이 중간배당을 실시한 건 2019년 이후 2년 만이다. 2019년 중간배당으로 유출된 현금도 2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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