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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IPO]KB증권 LG엔솔 트랙레코드 강점...신사업도 공동 투자'미래·한국·신한·대신'에 외국계도 대부분 수령…이달 말 주관사단 윤곽

강철 기자공개 2022-05-09 07:20:35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3일 18: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 CNS가 국내외 증권사를 대상으로 상장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발송하면서 어느 하우스가 최종 주관사단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KB증권을 비롯한 복수의 증권사가 대표 주관사 자리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전망이다. KB증권은 올해 1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을 진두지휘하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LG CNS는 지난 2일 복수의 국내외 증권사에 상장 입찰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KB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등 내로라하는 국내 IPO 하우스가 제안서를 수령했다. 모간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 골드만삭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BoA메릴린치를 비롯한 외국계 IB도 대부분 RFP를 받았다.

다만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제안서 배포 명단에서 빠졌다. 특히 국내 톱티어 IPO 하우스인 NH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이어 이번에도 LG그룹 빅딜에 초대받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2020년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물적분할을 추진할 당시 NH아문디자산운용이 던진 반대표가 촉발한 양사의 갈등이 아직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NH투자증권 내부에서 제안서 수령 여부를 재차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며 "조단위 기업가치가 거론되는 빅딜인 만큼 RFP를 받지 못했다고 해서 이대로 입찰 참여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 CNS는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는 대로 프리젠테이션(PT)을 열고 개별 주관사 후보군의 상장 전략을 청취할 예정이다. RFP 발송부터 선정까지 대략 1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할 때 빠르면 이달 말에는 주관사단의 면면이 드러날 전망이다.

시장은 LG CNS가 국내와 외국계를 각각 2~3곳씩 선정해 주관사단을 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선 LG에너지솔루션처럼 대표 주관사를 국내와 외국계 1곳씩 지정하는 가운데 나머지 하우스에는 공동 지위를 부여하는 것이 유력하다는 관측을 내놓는다.

국내 후보군 가운데 대표 주관사 선정이 가장 유력한 곳은 KB증권이다. KB증권은 지난 1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 주관을 맡아 성공적으로 딜을 마무리했다. 획기적인 공모주 세일즈 전략을 바탕으로 수요예측에서 1경5000조원의 유례없는 대규모 자금을 모으며 LG그룹 경영진에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LG CNS와는 '세종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최근 함께 시작했다. 대표 사업자인 LG CNS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에 총 200억원의 자본금을 출자해 2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총 3조1000억원의 예산이 책정된 이 국책 사업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스마트시티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

실제로 이번 주관사 입찰에 참여할 예정인 경쟁사들도 KB증권의 대표 주관사 선정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남은 대표 주관사 자리는 외국계 IB로 채워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공동 주관 지위를 두고 국내 하우스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장 관계자는 "단군 이래 최대 빅딜로 거론된 LG에너지솔루션 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트랙 레코드는 이번 LG CNS 입찰에서도 메리트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입찰 참여자 대부분이 애초에 KB증권을 경쟁 상대에서 배제하고 프리젠테이션(PT)을 준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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