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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벨로퍼 리포트]'매출 하향세' 동우개발, 관급공사 체질개선 '아직''중간전략' 정비사업 선별수주 확대…영흥도 쎄시오리조트 시행마진 기대

신민규 기자공개 2022-05-09 07:57:56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4일 14: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우개발이 2년 연속 매출이 역성장했다. 관급공사 위주에서 디벨로퍼 영역으로 체질개선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종합 디벨로퍼 진출에 앞서 중간전략으로 선택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수주는 상당히 늘었다. 다만 정비사업 특성상 각종 인허가가 필요해 착공이 더딘 사업장도 있는 편이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동우개발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1500억원이었다. 2020년보다 13% 줄어든 수치다. 매출은 2019년 2000억원을 넘은 이후 2년 연속 주줌했다.

외형 축소는 수주 포트폴리오를 바꾼 영향으로 풀이된다. 규모가 큰 관급공사를 줄인 탓에 외형은 줄었지만 알짜 정비사업을 늘리면서 마진을 지켰다.

영업이익을 2020년과 비슷한 70억원대로 유지한 덕에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나아졌다. 이익률은 4.62%에서 4.93%로 개선됐다. 매출원가율 역시 89%에서 87%로 낮추는데 성공했다.


동우개발은 디벨로퍼 진출에 앞서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실적을 쌓고 있다. 당장 개발사업에 나서기에는 리스크가 높다고 판단한 셈이다. 여타 디벨로퍼처럼 개발용지로 확보해둔 자산도 없는 편이다.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한 수주잔고는 크게 늘었다. 1년새 4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두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말 여의도 유화증권 빌딩으로 서울 사무소를 이전한 만큼 서울과 수도권 일대 정비사업 수주에 공격적으로 나설지 주목받고 있다.

다만 정비사업 가운데 착공이 더딘 곳이 있어 실제 실적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2018년 수주했던 부평한마음주택재건축의 진행율은 50%를 넘지 못했다. 백조아파트 소규모 재건축은 2020년 계약을 따냈는데 아직 10%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체결한 한우그랜드맨션 소규모재건축 등은 1%대 진행율을 보였다.

본격적인 디벨로퍼 공략은 정비사업 수주가 어느 정도 결실을 맺은 후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일부 시행마진을 공유하면서 경험을 늘려가고 있다.

동우개발은 지난해 인천 옹진군 영흥도 쎄시오리조트(옛 디오마레스파앤) 사업 시공권을 가져왔는데 일부 시행사 마진도 기대되고 있다.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진행율은 아직 1%대다.

영흥도 쎄시오리조트는 2019년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내리 일대 생활형 숙박시설 400여실을 짓는 사업이었다. 분양률 저조에 이어 시행사 등 각종 사업참여자간 불미스러운 이슈가 발생한 탓에 프로젝트 진척이 더뎠다.

사업이 계속 지지부진하자 시공사와 금융기관 등 교체작업이 진행됐다. 기존 시공사였던 서울건축PCM건설, 공우이엔씨가 발을 뺐다. 신규 시공사로 나선 곳이 동우개발이다. 동우개발이 시공권을 넘겨받기 전까지 분양률은 45%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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