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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키움인베, '쿼드메디슨' 확실한 성장 버팀목15억 첫 투자 1년만에 90억 베팅…첫 백신의약품·합성의약품 마이크로니들 품목허가 기대

이윤정 기자공개 2022-05-11 13:49:11

이 기사는 2022년 05월 09일 14: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투자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는 다른 분야 보다 유독 투자자의 신념과 철학이 없으면 성장과 성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산업이다. 기술에 대한 이해만으로는 오랜 기간 진행되는 임상 과정을 기다려주고 적시에 지원을 단행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마이크로니들 전문 기업 '쿼드메디슨'에 대한 후속 투자를 결정했다. 품목 허가를 목전에 두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키움인베스트먼트는 확실한 마중물 역할을 하며 바이오 분야 팔로우 온(후속투자)의 정석을 보여줬다.

9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쿼드메디슨은 시리즈C 라운드로 총 150억원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키움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를 비롯해 한림제약, 광동제약 등 제약회사들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4월과 5월에 거쳐 투자금 납입이 이뤄지고 있다.

이번 시리즈C라운드에서 키움인베스트먼트는 전체 투자 금액 150억원 가운데 60%인 90억원을 책임졌다. 자금 집행은 키움인베스트먼트의 대표 펀드들인 키움뉴히어로4호스케일업펀드와 키움뉴히어로2호기술혁신펀드에서 이뤄진다.

키움뉴히어로4호스케일업펀드는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첫 1000억원대 펀드로 작년말 1400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주요 LP는 모태펀드 외에 우리은행, 신한창업벤처일반사모투자신탁 제4호, IBK기업은행, IBK캐피탈, 키움증권 등이다.

키움뉴히어로2호기술혁신펀드는 한국성장금융으로부터 첫 출자를 받아 결성된 펀드로 규모는 535억원이다.

키움인베스트먼트가 쿼드메디슨에 첫 투자를 한 것은 2021년이다. 작년 3월 키움뉴히어로1호를 통해 총 15억원을 투자했다.

쿼드메디슨은 2016년 설립된 의료용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플랫폼 기업이다. 마이크로니들은 미세한 바늘을 이용하여 약물을 피부내로 흡수 및 전달시키는 대표적인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이다. 일반 주사제보다 통증이 적고, 사용이 편리하며, 알약과 같은 경구제의 간 대사 과정을 생략할 수 있어 약물의 흡수와 생체이용률이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사제 대비 매우 작은 사이즈와 높은 온도안정성으로 보관과 유통도 비교적 용이해 백신 등과 같은 바이오의약품에 유리하고 반복적으로 주사 투약해야 하는 만성 질환용 합성의약품에도 높은 수요가 있다는 점은 투자에 힘을 실어줬다.

이러한 수요로 쿼드메디슨이 여러 분야에서 의약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부분은 추가 투자를 결정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쿼드메디슨은 LG화학, 일양약품 등과 백신 관련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합성의약품인 골다공증 치료 주사제를 마이크로니들 제품으로 개발하는 과제는 한림제약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합성의약품인 비만치료제 마이크로니들 개발을 위해 광동제약과 MOU를 맺고 연구개발 수행하고 있다.

인력 구성도 투자를 결정하는데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쿼드메디슨은 의료용 마이크로니들 개발이 시작된 조지아텍(Georgia Tech)에서 핵심 개발자 역할을 한 박정환 박사와 최성오 박사가 각각 CTO와 CSO를 맡아 기술적인 부분을 지탱해주고 있다.

2021년 첫 투자를 단행한 이후 키움인베스트먼트와 쿼드메디슨은 회사 성장 방향을 함께 설정하고 협의 하며 신뢰를 쌓았다. 명확한 사업 전략과 목표를 공유하게 되면서 키움인베스트먼트는 후속 투자에 자신감 있게 베팅했다.

특히 마이크로니들 플랫폼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하고 최초의 마이크로니들 품목허가 가능성을 높이는 것은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스케일업펀드 목적과 취지에 꼭 부합하여 후속투자를 진행하게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쿼드메디슨은 백신의약품과 합성의약품의 임상진행으로 전세계 최초로 백신의약품 및 합성의약품에 대한 마이크로니들 품목허가의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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