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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팩 합병 기업 리뷰]'공간정보 솔루션' 웨이버스, 자체 플랫폼으로 민간 공략①'B2G→B2B·B2C 시장' 확장, 중장기 '고산자' 개발 추진

윤필호 기자공개 2022-05-12 07:40:39

[편집자주]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 상장이 증시 입성 등용문으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5개 기업이 스팩과 합병해 코스닥 시장에 안착했다. 스팩 합병 상장은 대대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는 일반 기업공개(IPO)와 달리 이미 조달된 자금을 품에 안는 방식이다. 이 때문에 상장 이후에도 주목받지 못한 기업들이 많다. 더벨은 스팩 합병 기업들의 사업 현황, 지배구조 등을 들여다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07: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간정보 솔루션과 플랫폼 전문기업 '웨이버스'가 올해 상반기 스팩(SPAC)합병을 계기로 사업 확장에 나섰다. 그동안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시장에서 주로 사업을 영위했다면 앞으로 민간 분야인 기업간 거래(B2B)와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으로 확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 단계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코스닥 상장사 웨이버스는 공간정보와 관련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 구축 전문업체로 2004년 쌍용정보통신에서 분사해 설립했다. 공간정보는 지도에 위치와 분포 등의 수치로 표현하는 기록을 의미한다. 데이터의 형태에 따라 도형 데이터와 속성 데이터로 구분된다. 공간정보(GIS) 표준 기능을 구현하는 위프레임워크와 3차원 공간정보 표출·분석을 영위하는 유니온맵 등의 제품을 개발했다.

사업은 국토·지적·부동산 공간정보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을 비롯해 공간정보 시스템관리(System Management), 전자정부지원, 정보기술(IT) 컨설팅과 인프라 구축 등으로 나뉜다. 그동안 국토교통부 등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사업을 통해 성장했다. 정부 과제에 참여해 공간정보와 관련된 자료를 생산·관리·유통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국토교통부 주도의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 구축 사업을 꼽을 수 있다. 이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29개 시군구의 지적도면과 토지대장을 통합 구축한 토지행정지원 시스템이다. 국토교통부의 공간정보 통합 및 융·복합 활용체계 국가공간정보플랫폼(K-Geo) 플랫폼과 한국국토정보공사(LX)의 공간정보 기반 인프라와 데이터 관리체계 LX국토정보플랫폼 제작에도 참여했다.

이를 통해 연간 400억원 안팎의 수익을 내는 회사로 키웠다. 연결기준 매출액은 2020년 412억원, 지난해 37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7억원, 51익원으로 집계됐다.

자료=웨이버스 IR Book

그동안 공공 영역에서 사업을 영위했지만 한 단계 높은 성장을 위해 신규 시장 발굴과 진출이 필요했다. 이번에 스팩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계기로 민간 영역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정부 과제가 아닌 자체 공간정보 플랫폼을 확보해 직접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이버스는 지난달 유안타제5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웨이버스와 유안타제5호스팩의 합병가액은 각각 2만5472원, 2000원이고 합병비율은 1대 12.7360000이다. 총 발행주식수는 4075만5200주다.

앞서 2020년 개발한 '지온파스(GeOnPaas)'도 이 같은 구상에서 진행했다. 지온파스는 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Platform as a Service) 기반의 공간정보 소프트웨어 개발 플랫폼이다. 사용자들에게 맞는 공간정보 개발·관리·활용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와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와 융·복합에 나설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B2C 시장의 개별 민간 소비자도 사용 가능한 '고산자(The Map-Gosanja)' 개발도 진행 중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개별 유저를 대상으로 공간 데이터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용자 맞춤형 전자지도와 보고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웨이버스 관계자는 "오랜 기간 공적 부문에서 토지 관련 데이터를 다루면서 어떤 정보가 유의미한지 잘 알게 됐고 기술도 갖추게 됐다"면서 "이 같은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를 활용해 기업이나 개인 소비자에게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 중이며 자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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