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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 빌랑스인베, 농식품펀드 GP 선정 비결 '맨파워' 현대증권 출신 길현범 대표 1호 농식품펀드 운용 경험…신기사 등록 반년만에 GP '쾌거'

김진현 기자공개 2022-05-16 10:59:51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0일 14: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빌랑스인베스트먼트가 농수산식품 모태펀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설립 1년만에 농수산식품 GP를 따내면서 외형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빌랑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5월 설립됐다. 신기술금융투자회사 자격을 얻은건 그해 9월로 영업 시작 반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출자사업 GP 지위를 얻게 된 것이다.

신생사가 GP 자격을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은 빌랑스인베스트먼트의 인력 구성에 있었다. 수장인 길현범 대표를 비롯해 원승환 이사 등 소속 인력이 농식품펀드 투자 관련 경험을 지니고 있던 게 출자사업을 따내는 데 도움이 됐다.

길현범 대표는 현대증권(현 KB증권) 출신이다. 현대증권 근무 당시 농식품 모태펀드 '현대-동양농식품사모투자전문회사' 운영에 참여했다. 농식품 모태펀드의 첫 출자 사업으로 결성된 펀드다. 당시 현대증권과 동양창업투자(현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함께 펀드를 결성해 운용했다.

8년간 펀드를 운용하며 31% 가량의 수익률을 거둬 성공적으로 펀드를 청산했다. 진바이오텍, 코스온, 체리부로, 선양 등이 당시 투자했던 포트폴리오 기업이다.

해당 펀드의 우수한 성과 덕에 2017년에는 KB인베스트먼트와 함께 또 한번 농식품펀드 GP 자리를 따내 'KB신농사직설투자조합'을 결성해 운용하기도 했다.

해당 펀드로는 현재는 프레시지에 인수된 밀키트 제조사 테이스티나인, 건강기능식품 제조사인 네추럴웨이 등에 투자했다.

준법감시인을 맡고 있는 원승환 이사도 농식품펀드와 깊은 인연이 있다. 원 이사는 회계사 출신으로 현대증권에서 길 대표와 함께 근무하다 네추럴웨이 CFO로 자리를 옮겼다.

네추럴웨이는 건강기능식품 OEM·ODM사로 한국야쿠르트의 '쿠퍼스' 제품으로 잘 알려져있다. 과거 KB신농사직설펀드가 투자한 기업 중 한 곳이다.

현대증권에서 근무하던 원 이사는 당시 투자 기업이었던 네추럴웨이의 CFO로 합류해 회사의 재무 등을 관리했고 연세대학교가 레버런트파트너스와 함께 회사를 인수하기 까지의 전 과정을 지켜봤다.

이밖에 올해초 합류한 최선규 부사장(CIO)도 아주IB투자, 케이클라비스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치며 다양한 정책펀드 대표펀드 매니저를 맡아온 경험이 있기 때문에 펀드 운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 인력 중 한명이다.

꾸준한 농식품펀드 운용 경험이 신생사임에도 불구하고 출자사업을 따낼 수 있었던 비결이다. 빌랑스인베스트먼트가 GP로 선정된 분야는 '징검다리'다. 징검다리 분야는 농식품펀드의 투자금을 받았던 곳 가운데 성장을 기대할 만한 업체에 투자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폭 넓은 농식품 투자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수한 투자 대상 기업을 선별해내겠다는 포부다. 빌랑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농식품펀드 출자사업 초기부터 펀드를 운용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투자 기업 네트워크가 탄탄하다"며 "성장이 정체돼 있지만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들을 잘 발굴해 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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