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대체자산 투자 ETF 출시한다 'TDF 액티브'로 글로벌 최초 타이틀 목표
조영진 기자공개 2022-05-16 08:07:28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한화금융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운용은 이날 새 ETF 상품인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운용자산의 최소 75% 이상이 대체자산으로 구성된 미국 대체투자전문기업 1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사모펀드뿐만 아니라 벤처캐피털(VC),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등 대체자산 전반에 투자하는 ETF는 ‘ARIRANG 미국대체투자Top10MV’가 글로벌 최초다. 대체투자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투자자산을 제외한 다른 대상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PE(Private Equity), 부동산, 인프라, 원자재, 기타 실물자산 등에 투자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성훈 본부장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는 시기에 대체자산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것도 좋은 투자 전략 중 하나”라며 “대체투자는 투자의 기간은 길지만, 전통자산 보다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ETF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그간 대체투자는 비유동성 자산에 대해 비교적 큰 투자 금액이 필요한 특성상 고액 자산가와 기관투자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왔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가 대체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주식 시장에 상장돼 있는 ETF를 통해 대체투자 전문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유효한 전략이라는 게 한화운용 측 설명이다.
한화운용은 대체투자 ETF 출시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상품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상반기 출시가 예정된 ETF는 5월 'Fn K리츠'와 '미국S&P500(UH), 7월 TDF 액티브 등 3종이다. K리츠 ETF는 국내 상장 리츠에만 투자하는 최초 ETF로, 리츠의 공모 상장을 활성화하려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 아래 설계됐다. S&P500(UH)는 언헤지형으로 구성돼 달러 강세가 전망되는 올해 초과 수익를 추구한다.
TDF 액티브 상품의 경우 글로벌 최초 TDF ETF라는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현재 한화운용은 한국거래소와 TDF ETF의 예비 상장과 관련된 부분들을 논의 중이다. 출시가 확정될 시 일반 TDF 펀드 대비 저렴한 보수와 매매 편의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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