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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앤텍벤처, 포트폴리오 '영점조정' ICT·테크 비중 확대 비중 높았던 바이오 투자 회수 시장 악화에 '숨고르기' 돌입

김진현 기자공개 2022-05-16 08:01:22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2일 10:5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순당 계열 벤처캐피탈 지앤텍벤처투자가 포트폴리오 비중 점검에 나섰다. 그동안 힘을 실었던 바이오 투자를 줄이는 대신 ICT·테크 관련 기업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12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지앤텍벤처투자는 올해 ICT·테크 투자를 늘리는 것으로 방침을 정했다. 회수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높은 바이오 투자는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지앤텍벤처투자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크게 3가지 섹터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게 나타난다. 전통적인 제조업 기반의 소재, 부품, 장비 관련 테크 기업과 IT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ICT 관련기업 그리고 바이오 관련 기업 투자가 주를 이룬다.

이 가운데 최근 몇년간은 바이오 투자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지앤텍벤처투자가 투자한 바이오 기업은 앱클론, 이연제약, 아미코젠, 엑세스바이오, 아이진, 올리패스,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휴마시스, 피플바이오, 유틸렉스 등이다.

지앤텍벤처투자에서 바이오 투자를 주도하는 인력은 송민섭 팀장이다. 그는 SK홀딩스 생명과학부문, SK바이오팜 신약 CMO사업부 등에서 근무했다. MBA 이후 엠벤처투자에서 에스엠티바이오, 유투바이오, 제놀루션 등 바이오 기업에 투자했다.

지난해 CJ제일제당 바이오기술연구소, 미래기술연구소 등에서 바이오 분야 연구 개발 업무를 수행하던 이규성 팀장을 영입하며 바이오 부문 투자에 힘을 싣었다.

이렇듯 바이오 전문 투자 인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간 바이오 투자 비중이 높았던 측면도 있다. 다만 침체된 회수 시장의 분위기상 더 이상 바이오 투자 비중을 크게 늘리는 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당분간은 정중동 하며 상황을 지켜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홍충희 대표를 중심으로 김태현 상무, 금지현 팀장 등 인력을 활용해 테크, ICT 관련 기업 투자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만간 신규 펀드 결성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다.

지앤텍벤처투자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투자 회수 시장 분위기가 심상지 않은 까닭에 조심스럽게 투자 비중을 조절해나가려고 한다"며 "그동안 투자해왔던 것과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 ICT, 테크 기업 비중을 조금 더 늘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앤텍벤처투자는 국순당 계열 벤처캐피탈이다. 국순당은 이 회사 지분 96.5%를 보유하고 있다. 주로 펀드뿐 아니라 고유계정 투자도 비중이 높다. 현재 '지앤텍빅점프투자조합' 등 4개 펀드를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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