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NFT 사업, 과거의 ICO와 다르다 [테크살롱]①커뮤니티 조성이 핵심, 설립 1년 만에 유니콘 등극사례도…코인시장 악재로 최근 흔들

노윤주 기자공개 2022-05-16 15:03:16

[편집자주]

테크놀로지는 자본을 만나 혁신을 이루며 우리의 생활문화를 바꾼다. 이제는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과 카카오톡 등은 모두 IT와 테크기업, 자본시장의 합작품이다. 그래서 첨단기술 향방은 우리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가 된다. 더벨은 테크기업과 자본시장 종사자들을 만나 그들이 느끼는 주요 이슈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017년 가상자산공개(ICO) 열풍이 있었다면 지난해부터는 대체불가토큰(NFT)이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눈에 보이는 게 없는 그야말로 무형자산인 코인과 달리 NFT는 미술품, 게임아이템, 가상현실의 부동산 등을 판매하면서 투자 문턱을 낮추고 대중성을 잡았다.

열풍을 타고 상승한 NFT 가격은 수백억원을 호가했지만 최근에는 일제히 급락하며 거품론도 대두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3월 35억원에 거래됐던 잭도시 트위터 창업자의 '첫 트윗 NFT' 가격이 837만원으로 폭락했다. 활발히 매매되던 BAYC 거래량도 뚝 끊겼다.

업계서는 NFT 스타트업이 설립 1년 만에 조 단위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으로 떠올랐지만 너무 빨리 불어난 밸류가 오히려 독이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NFT 인기에 편승하려다 실패만 맛본 사례도 등장하는 가운데 NFT는 ICO와는 다른 방법으로 투자자에게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커뮤니티가 NFT와 코인 가치 보장…8개월 만에 매출 1780억원 달성

A: 최근 가상자산거래소 실적이 발표됐는데 영업이익률이 대부분 80%대다. 이런 수치를 처음봐서 충격적이었다. 지난해 가상자산, NFT 시장 성장이 상당했던 것 같다.

B: 과거 ICO 시절에는 백서 하나만 가지고 토큰을 판매했다. 기대감을 팔았던 셈이다. 백서 내용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먹튀 사례도 많이 발생했었다.

최근에는 방식이 바뀌었는데 대중적인 NFT를 먼저 발행해서 커뮤니티를 형성한다. 어느정도 규모가 갖춰지면 그 후에 코인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탄탄한 커뮤니티가 가치를 보장해주고 있어 해외에서는 다수의 성공 사례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BAYC 발행사 '유가랩스'다. 작년 4월 설립 후 8개월 동안 매출 1억3800만달러(약 1780억원), 순이익 1억2700만달러(약 1640억원)를 기록했다. 사업 시작과 동시에 유니콘에 등극하니 국내 기업들도 NFT를 외치고 다닐만 하다. NFT의 파괴력은 상당하다.

A: 이달 들어 NFT도 가상자산 하락장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불과 지난 1월 최저 42만달러(약 5억4200만원)에 거래되던 BAYC가 현재는 19만달러(약 2억4500만원)선을 기록 중이다. 가격이 반 이상 빠졌다.

C: 유가랩스는 메타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다가 역효과가 난 것으로 안다. 가상세계의 토지를 팔았는데 순간 거래량이 몰려 병목현상이 발생했고 거래에 실패한 사람들이 생겼다. NFT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 신뢰를 잃었는데 어떻게 회복할련지.

◇국내 NFT '원탑'은 메타콩즈…대중 설득 못하면 필패

C: 국내서는 이두희 대표가 이끄는 '메타콩즈'가 주목받던데.

B: 커뮤니티 규모 등 국내 NFT 중에서는 메타콩즈가 압도적이다. 최근 논란이 된 NFT게이트 이야기를 해보자면 방송인 오현민씨도 메타콩즈와 유사한 사업을 하고 싶었던 것 같다. 크리에이터 기반 NFT를 만들고 나중에 연관된 코인을 발행하는 계획을 짰다.

그런데 대중들은 코인에 거부감이 있다. 특히 지난해 아프리카TV 코인 게이트 사건도 있어서 '크리에이터가 홍보하는 코인'에 대한 반발이 심했다. NFT만 발행한다고 했으면 문제가 없었을 텐데 홈페이지 로드맵에 코인발행 계획까지 적어둬서 문제가 된 케이스다. 대중들은 해외사례에 대한 이해가 없으니 반감이 들었을 만도 하다. 이 과정에서 설명과 소통이 충분히 이뤄졌으면 어땠을까 아쉬움이 있다.

A: 공교롭게 이두희, 오현민 둘 다 방송 '더 지니어스' 출신이네. (웃음)

C: 어찌보면 이두희씨는 신생 산업에 대한 습득이 빠른 것 같다. 체인파트너스랑 디파이 하면서 노하우를 캐치하고 그걸 NFT로 확장시키는 것 보면.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