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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인베스트먼트 Road to IPO]7개 유니콘 라인업, 역대급 엑시트 예고③미래창조LB선도기업20호 등 3개 펀드 IRR 30% 이상 관측, 컬리 등 3개사 상장 대기

이종혜 기자공개 2022-05-19 07:45:22

[편집자주]

1세대 VC이자 ‘벤처투자 명가’ LB인베스트먼트가 상장에 도전한다. LG그룹 계열에서 독립한 이후 벤처투자 역량을 고도화해온 결과 쟁쟁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 이후 VC 기대주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내실을 다지며 톱티어 벤처캐피탈로 자리 잡은 LB인베스트먼트의 25여년 성장기를 살펴보고 상장 이후의 모습을 그려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6일 11: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캐피탈(VC)의 주요 실적인 영업수익(매출)은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로 주로 이뤄진다. 성과보수는 펀드에 설정한 기준수익률 이상 수익이 났을 때 일정 비율에 따라 운용사에게 주어진다. 때문에 벤처캐피탈의 투자역량을 가늠하는 바로미터다. 펀드 운용 역량이 뛰어나지 않은 운용사는 꾸준한 성과보수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2012년부터 매년 수십억원 이상의 성과보수를 안정적으로 취득하며 내실있는 성장을 해왔다. 현재 운용 중인 다수의 펀드에서도 이미 성과보수가 발생하는 만큼 상장 이후에도 외형이 불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1000억대 펀드 IRR 20~30% 전망, 미래창조LB선도기업20호 '잭팟' 예고

LB인베스트먼트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9년 동안 최대 171억원의 성과보수를 수령했다. 특히 2021년 12월 KoFC-LB Pioneer Champ 2011-4호펀드를 청산하면서 역대 가장 많은 성과보수인 233억원을 취득했다.

현재 운용 중인 펀드에서도 골고루 성과보수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심사역들의 운용 역량이 상향평준화 됐음을 의미한다. 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20호,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 LB글로벌익스팬션투자조합 등 총 5개 펀드에서 성과보수가 발생했다.

특히 내년 청산을 앞둔 펀드들도 높은 수익이 관측된다. 창조경제바이오펀드, 충북창조경제혁신펀드, 미래창조LB선도기업투자펀드20호 등 3개의 만기가 도래한다. 이 가운데 가장 기대주는 미래창조선도기업 투자펀드20호로 총수익률(Gross IRR) 30% 이상이 예상된다. 국민연금의 우수 운용사로 선정돼 수시 출자금 500억원을 확보하면서 1159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LB인베스트먼트의 3번째 1000억원대 펀드다. 특정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용하면서 국내와 중국 기업에 분산해 투자했다. 이 펀드로 컬리,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모비릭스, 툴젠 등을 담았다.

이와 함께 2024년 운용만기가 도래하는 'LB글로벌익스팬션투자조합'도 높은 성과가 관측된다. 하이브, 91health(홍콩증시 상장 진행 중), 압타바이오, 탄탄(중국 1위 모바일 소셜 캐주얼 데이팅앱), 리브스메드, 이앤캐스트(K드라마 및 컨텐츠) 등을 담고 있어 IRR 30% 이상이 관측된다. 또 무신사, 에이블리, 뮤직카우, 핏펫, 파운트 등을 담고 있는 LB유망벤처산업펀드(1456억원) 역시 IRR 20%는 무난히 넘을 전망이다.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아직 배분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지만 현재 운용 중인 펀드 모두 IRR 20%는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특히 약정총액 1000억원 이상 규모의 펀드들의 호실적이 관측되기 때문에 우수한 펀드 빈티지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무신사·에이블리·카카오게임즈 등 유니콘 제조기, 컬리·레이저셀·플라즈맵 IPO 대기

VC 주요 실적 중 하나는 지분법손익이다. 펀드의 당기순손익 중 투자 지분율에 따라 회계상으로 손익을 인식하는 것이다. LB인베스트먼트 펀드의 지분법손익 역시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201억원이 발생하며 역대 가장 높은 지분법이익이 발생했다. 다수의 유니콘 기업을 포트폴리오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LB인베스트먼트는 '선택과 집중' 투자전략에 따라 기관투자자 가운데 리드투자자로 참여해 기업들에 대규모 자금을 후속투자를 해왔다. 이들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러닝메이트 역할을 톡톡히 해온 셈이다.

그 결과 기업가치 조단위를 자랑하는 포트폴리오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유니콘 기업은 18개다. 이 가운데 7개 기업이 LB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기업이다. 하이브, 펄어비스, 직방, 무신사,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컬리 등이다. 이외에도 에이블리, 뮤직카우 등은 기업가치 1조원를 눈앞에 두고 있다.

IPO를 앞둔 포트폴리오도 대기 중이다. 레이저 솔루션 기업인 레이저쎌은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고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2015년 설립된 레이저쎌은 ‘면광원-에어리어’ 레이저 기술을 통해 칩과 반도체 기판을 접합하는 면-레이저 리플로우 장비를 개발했다.

의료용 멸균기 제조업체인 플라즈맵도 기술성평가를 통과했고 상장 초읽기에 들어갔다. 플라즈맵은 자체 개발한 초고속 저온 멸균기가 주요 제품이다. 기존 제품에 비해 부피가 작고 멸균 시간이 짧은 게 특징이다. 또한 91Health가 3조원대 기업가치로 홍콩시장 상장 진행 중이며, 컬리 역시 코스피 상장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딥테크, 서비스·콘텐츠, 바이오 등 각 섹터를 대표하는 스타트업들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있다. 대표적으로 △바로고 △세미파이브 △스탠다드에너지 △핏펫 △센코 △트렌비 △파운트 △메디쿼터스 △에이프릴바이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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