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콕스, 라오스 의료용 대마 사업 본격화 '컬티바'와 본계약 체결, CBD 오일·건기식 판권 확보…연구·재배 시설 확보 비롯 투자 유치
신상윤 기자공개 2022-05-23 10:51:59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3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메디콕스는 23일 컬티바 유한회사와 라오스 현지 의료용 대마 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메디콕스는 컬티바가 연초 착공한 라오스 내 의료용 대마 연구 및 재배 시설 투자 유치를 담당한다. 여기서 생산된 의료용 카나비디올(CBD) 오일에 대한 국내 총판권과 해외 건강식품 판권 등도 확보했다.
이 시설은 내년 상반기 중 준공될 예정이다. 총 3만6200㎡ 규모다. 이르면 연내 필수 시설들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 경우 의료용 대마 5t과 헴프 유효성분 CBD 200L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모든 시설이 구축되는 내년에는 의료용 대마 100톤(t)과 CBD 4000리터(L)를 생산할 수 있다.
메디콕스는 향후 국내 인허가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양질의 CBD 제품을 한국희귀필수의약품센터 등을 통해 납품하는 것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의료용 대마를 활용한 해외 건강 식품 판권도 확보한 만큼 글로벌 시장으로도 유통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디콕스와 공동 사업에 나선 컬티바는 의료용 대마 연구 개발 및 작물 재배 전문기업이다. 오일과 음료, 섬유, 보충제 등 각종 제품 생산과 적용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라오스 정부 산하 전통의학연구소와 의료용 대마 사업을 공동 추진했다. 이와 관련 연구와 실험, 재배 등 전 사이클에 대한 현지 사업권도 허가받았다.
오대환 메디콕스 대표는 "CBD 오일 약가는 비급여 기준 100㎖당 160만원 정도에 달해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라오스 현지에서 생산과 유통 체계를 확보한 만큼 미국이나 캐나다 등 관련 산업이 활성화된 곳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보험경영분석]ABL생명, 투자부문 금리효과에 흑자…진짜는 '회계효과'
- [여전사경영분석]JB우리캐피탈, 고수익 자산 중심 포트폴리오 개편 지속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에이스손보, 지급여력비율 개선의 이면 '계약감소'
- [보험 패러다임 시프트]IFRS17에 바뀐 경영전략…'퍼스트 무버' 총력전
- [보험사 해외사업 점검]삼성생명, 성장 느린 태국법인…자산운용 투자 '속도'
- [2금융권 연체 리스크]현대카드, 최상위 건전성 지표…현금서비스·리볼빙 주의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DB손보, 새 제도 도입 후 계약부채 확 줄었다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AIG손보, 장기보험 비중확대 전략의 양면성
- [금융지주 해외은행 실적 점검]대구은행 캄보디아 법인, 법률 리스크 딛고 '성장일로'
- [보험사 IFRS17 조기도입 명암]신한EZ, 손익 변동 미미…부실 이익체력은 부각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삼성물산 건설부문, 분기 최대 영업이익 달성
- [2024 건설부동산 포럼]"부실 PF 분산·유동성 지원책 필요, 세제 혜택도 해법"
- 디벨로퍼 시티코어, 서소문 개발 사업 본PF 전환 '첫발'
- [디벨로퍼 리포트]일레븐건설, 주춤했던 외형 성장 다시 '기지개'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