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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신종자본증권 일부 '미매각' 메리츠증권 셀다운 전망…수수료율 125bp 달해

최윤신 기자공개 2022-05-26 07:10:54

이 기사는 2022년 05월 24일 18:0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화재가 발행하는 신종자본증권에서 일부 미매각이 발생했다. 다만 총액인수계약으로 주관사인 메리츠증권이 남은 물량을 인수할 예정이라 발행 목적인 지급여력비율(RBC) 개선은 예정대로 이뤄질 전망이다. 메리츠증권은 미매각 물량을 인수해 셀다운(재판매)에 나설 것으로 여겨진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흥국화재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300억원)보다 적은 금액이 모였다. 복수의 증권사가 수요예측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매각 물량은 총액인수계약에 따라 주관사인 메리츠증권이 인수하게 된다.

수요예측 흥행엔 실패했지만 흥국화재는 금융당국의 권고기준(150%) 이상으로 RBC를 개선할 수 있게 된다. 흥국화재는 올해 3월말 기준 RBC이 146.7%까지 떨어졌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RBC를 개선하기 위해 발행됐다. 신종자본증권은 자본으로 인정돼 RBC를 끌어올릴 수 있다.

흥국화재는 이번 발행으로 RBC가 4.3%포인트 개선돼 151%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지난 3월에도 2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등 지속적인 자본비율 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미매각 물량을 인수하는 메리츠증권은 셀다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흥국화재가 당국의 RBC 권고기준을 충족하면 메리츠증권의 셀다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할 수 있다. 오는 25일 최종 인수계약서를 체결하고 다음날 확정 발행신고서를 제출한다. 납입일은 31일이다.

수차례 흥국화재와 흥국생명의 자본성증권 사모·공모 발행을 주관해 온 메리츠증권은 셀다운에 큰 부담을 갖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율이 높게 책정돼 수익 확보엔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딜의 수수료율은 125bp에 달한다. 전날 수요예측이 이뤄진 코리안리재보험 신종자본증권 발행 수수료율(15bp)의 약 9배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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