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아이타스, 예탁원 사무관리 인력 영입 추진 삼성자산운용 요청 반영…리스크 최소화 목표
허인혜 기자공개 2022-05-27 08:09:02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아이타스는 최근 삼성자산운용 ETF 부문의 사무관리사로 선정됐다. 사모펀드 사태로 홍역을 앓은 예탁원이 ETF 사무관리에서도 시장철수 의지를 밝히면서 입찰이 이뤄졌다.
신한아이타스의 삼성자산운용 ETF 사무관리사 선정은 예상 밖 결과로 평가받았다. 상위권 5개사가 경쟁을 벌였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예탁원에 이어 ETF 사무관리 업력이 가장 길었던 미래에셋펀드서비스를 유력 후보로 점쳤다.
선정 배경으로는 신한아이타스의 예탁원 인력 영입 의지가 반영됐다는 전언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입찰에 참여한 사무관리사에게 예탁원에 컨설팅 형태로 일정 기간 시스템과 업무 인수인계를 받아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사무관리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정량적인 평가에서는 다른 사무관리사들도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신한아이타스가 예탁원에서 사무관리 업무를 맡아왔던 인력들을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적극적으로 밝히면서 삼성자산운용에서도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또 다른 사무관리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삼성자산운용이 예탁원 인력들과 소통하며 업무를 해왔던 만큼 사무관리사로 선정되면 예탁원의 인력들을 채용해줬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전했다"며 "예탁원과 자문 계약을 체결해 진행하는 한편 인력까지 영입하면 리스크가 최대한 축소되리라고 본 것"이라고 답했다.
신한아이타스는 내주부터 본격적인 시스템 구축에 들어갈 계획이다. 갭 분석을 시작으로 초기 시스템 마련에 집중한다.
신한아이타스는 2020년 9월부터 신한자산운용 등의 ETF 사무관리 업무를 맡아왔다. ETF 사무관리 부문 선두 사업자인 예탁원, 미래에셋펀드서비스 등과 격차가 컸지만 이번 선정으로 31조원의 계약고를 따내며 상위권에 안착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베스트
-
- [헤지펀드 판매사 지형도 분석]한투증권, 브레인 메인창구 등극
- 네오스인베, 미국 시장에 옵션인컴형 ETF 내놓는다
- 한투운용, 700억 규모 사모 ELF 2종 결성
- 모루운용, 장인PE 2호 만기 연장…명진홀딩스 부진 탓
- 강원랜드, OCIO에 돈 더 푼다…'규모의 경제' 목표
- '상반기 5000억 출자' 우본, PEF 출자 큰손으로 존재감 '쑥'
- [기업형 VC 돋보기]원익홀딩스, VC 보유 회피 솔루션 '싱가포르 법인'
- [VC 경영분석]SV인베, '대형펀드 운용+글로벌 투자' 전략 통했다
- 4년차 신생 에이벤처스, 'AUM 2200억' 돌파
- [2022 모태 2차 정시출자]키움인베, AUM 8000억 성큼…초기 펀드 500억↑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