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VC 스프링벤처스, 첫 펀드 '출격' '개점휴업' 나눔로또 활용 VC 설립…첫 펀드 결성 후 닥터나우 투자 단행
김진현 기자공개 2022-06-13 08:34:3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09일 15:3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그룹 계열 벤처캐피탈(VC) 스프링벤처스가 첫 펀드를 결성하고 본격 투자에 나섰다. 그룹 내 풍부한 현금 자산을 활용해 신사업에 힘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9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프링벤처스는 지난 3월 신규 펀드 결성을 결의하고 최근 펀드 결성을 마무리 지었다. VC 설립 이후 첫 펀드로 본격적인 투자 활동에 착수할 방침이다.
스프링벤처스는 유진그룹의 계열사인 나눔로또가 최대주주인 회사다. 나눔로또는 과거 로또복권 사업을 영위하던 사업체다. 2018년말까지 로또복권 사업을 영위해왔다.
유진그룹이 로또 복권 사업을 동행복권 컨소시엄에 내준 뒤 한동안 개점휴업상태였던 나눔로또를 정비해 신사업에 나선 셈이다. 현재 로또 복권 사업은 제주반도체 등 동행복권 컨소시엄이 운영 중이다.
나눔로또는 올해 초 유진그룹의 지주사격인 유진기업에게서 80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아 스프링벤처스를 설립했다. 증자로 조달한 80억원 중 50억원을 가지고 스프링벤처스 지분 100%를 취득했다.

유진그룹은 송 대표를 중심으로 그룹내 증권 계열사인 유진투자증권 출신 인력들을 배치해 조직을 세팅했다. 유진투자증권 신기술투자팀 출신의 최경국 이사와 멀티금융팀 부부장을 지낸 강철진 파트너가 스프링벤처스에 합류했다. VC 경험을 보유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출신 신아람 이사도 영입해 힘을 보탰다.
스프링벤처스는 첫 펀드를 결성한 뒤 본격적으로 투자 활동을 개시했다. 스프링벤처스는 최근 비대면 진료 플랫폼 기업 닥터나우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에 참여하기도 했다. 닥터나우는 총 4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금을 유치하면서 2000억원 상당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유진그룹은 과거 제과사업을 시작으로 건설자재, 물류, 유통 사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현재는 동양을 주축으로 하는 레미콘 등 건자재 사업과 유진투자증권 등을 주축으로 한 금융업 분야에서 사세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이번 창업투자회사 설립으로 그룹 내 또 하나의 금융사업 회사를 추가하게 됐다. 유진그룹은 현재 증권사, 선물사, 사모투자회사(PE), 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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