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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팔로우온 투자파일]스틱벤처스, 제네시스랩 '맞춤형 밸류업' 빛 본다2차례 총 40억 투자, 'To-Do List' 작성 소통 지속

양용비 기자공개 2022-06-14 10:25:1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0일 12: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인공지능(AI) 영상면접 솔루션의 선두주자 제네시스랩과 스틱벤처스의 동행이 이어지고 있다. 제네시스랩 사업 초기부터 러닝메이트를 자처한 스틱벤처스는 최근 추가 투자를 진행하며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는 모습이다.

제네시스랩은 취업과 채용, 진학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영상 면접 솔루션을 개발한 기술 스타트업이다. 기업용 메신저 ‘잔디’의 개발사인 토스랩 창업자 출신 이영복 대표가 2017년 창업했다.

제네시스랩의 대표 솔루션은 면접 영상을 AI가 분석해 평가하는 ‘뷰인터’다. 뷰인터에 표정, 목소리, 제스처 등을 통합 분석하는 감정 인식 기술을 자체 개발해 적용했다. 면접자의 비주얼이나 오디오, 내용 정보 등을 토대로 멀티모달(시각·청각·감각 사고) 분석하고 있다. 비언어적인 소프트스킬 평가와 내용 분석인 BEI 역량 지표도 제공한다.

스틱벤처스는 2019년부터 제네시스랩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제네시스랩의 사업 모델이 지능정보 기술 응용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동영상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알고리즘, 채용 시장의 변화, 공정 채용 이슈 부각으로 제네시스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에 스틱벤처스는 2020년 8월 스틱청년일자리펀드와 스틱4차산업 Jump-up 펀드 등 2개 조합을 통해 제네시스랩에 20억원을 지원했다. 제네시스랩이 보유한 기술력과 데이터, 레퍼런스에 높은 점수를 줬다. 2020년 10월에 구주 투자를 통해 1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첫 투자 이후 스틱벤처스는 제네시스랩 맞춤형 성장 지원을 본격화했다. 비즈니스 데이터베이스나 재무 실사를 통해 보완해야 할 사항들을 정리했다. 내부관리시스템이나 인사, 자금, 영업, 연구개발(R&D) 등에서 보강해야 할 분야를 'To-Do List'로 작성해 이 대표와 공유했다.


제네시스랩은 스틱벤처스와 합을 맞춘 이후 HR업계의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으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공공기관, 시중은행 등이 채용 과정에서 제네시스랩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이 같은 활약과 맞물려 제네시스랩은 국내 AI 영상면접 솔루션 시장의 선두주자로 안착했다.

올해 6월 마무리된 제네시스랩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서도 스틱벤처스는 우군으로서 위치를 굳건히 지켰다. 스틱벤처스는 시리즈B 라운드에서 신주와 구주룰 섞어 매입하는 형태로 2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이번에도 재원은 스틱청년일자리펀드와 스틱4차산업 Jump-up 펀드를 활용했다.

제네시스랩은 시리즈B 라운드에서 스틱벤처스를 포함한 다수의 기관으로부터 총 200억원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영업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AI 기술 고도화도 추진하는 만큼 고급 인력 충원에도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동안 제네시스랩은 기술 검증과 시장의 신뢰 확보를 위해 대기업을 중심으로 고객사를 확보해 왔다. 이미 대기업의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시장의 신뢰를 쌓은 만큼 중소·중견기업 시장으로 영업을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멘탈 헬스케어 분야로 AI 기술 적용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세스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AI를 활용한 영상 기술은 멘탈 헬스케어나 범죄수사, 영어 스피킹 평가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이 가능한 만큼 빠르게 신사업을 타진하고 있다. 사업 분야 확대와 함께 B2C 시장, 해외 시장 등으로 영토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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