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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희, 실타래로 NFT 연타 홈런 노린다 [NFT 옥석가리기]①멋쟁이사자처럼 타이틀로 내는 첫 NFT…홍진호-김유현 등 합류

노윤주 기자공개 2022-06-20 12:58:24

[편집자주]

2021년을 뜨겁게 달군 키워드는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이다. 팬데믹 이후 가상세계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그 세계를 이루는 필수요소인 NFT의 가치도 수직 상승했다. 동시에 너무 많은 NFT가 쏟아져 나오면서 유일성이 장점인 NFT의 가치가 훼손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옥석가리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시장 대표주자들의 특징과 장단점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6월 15일 15:5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블록체인 시장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던 멋쟁이사자처럼이 '실타래' 프로젝트를 통해 대체불가토큰(NFT)를 발행하고 Play to Earn(P2E) 게임을 선보인다. 디파이 서비스 '돈키', NFT '메타콩즈' 등에 참여하며 노하우를 쌓은 이두희 대표가 실타래 방향키를 잡았다.

실타래는 멋쟁이사자처럼 타이틀로는 처음 선보이는 NFT다. 이에 내부에서도 커뮤니티 구성과 게임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진호, 김유현 등 게임 분야 유명인사들도 잇달아 팀에 합류하면서 시장에서도 기대 섞인 눈으로 실타래를 바라보고 있다.

◇이두희 필두로 유명 게이머 뭉쳤다…초기 투자 유치까지 순항

실타래는 최근 대세로 떠오르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TCG)' 방식을 채택했다. 서로 다른 기능을 가진 NFT 카드 5장을 구성해 이용자끼리 겨루게 한다. 게임 과정에서 가상자산 SYL토큰을 얻는 P2E 요소도 추가했다.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가 메타콩즈를 성공적으로 출시시킨 이후라 실타래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게임이 출시되기 전인 지난 1월 1초만에 100억 규모의 NFT 카드 9500장을 완판했다.

실타래가 처음부터 주목받은 데는 이두희 대표와의 인연으로 모인 유명 전문가들이 한몫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유명한 홍진호, 기욤 패트리 그리고 전 포커플레이어 김유현이 개발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이종범 닥터프로스트 원작자, 김기범 DJMAX 일러스트레이터, 원종우 과학하고 앉아있네 팟캐스트 진행자 등 여러 분야 유명 전문가도 실타래에 합류하면서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이름만 올려둔 게 아닌 실제로 게임을 함께 만들고 있다는 게 실타래 팀의 설명이다.


초기 투자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실타래 운영 주체인 싱가포르 자회사 '라이크라이온(LIKELION PTE. LTD)'을 통해 자금을 유치했다. 국내 법인으로는 가상자산과 NFT를 발행할 수 없어 해외 법인 설립을 선택했다.

라이크라이온의 자본금은 50만2819.42싱가포르달러(약 4억7000만원)다. 멋쟁이사자처럼이 100% 지분을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 2월 미래에셋벤처투자(13.44%)와 카카오벤처스 코파일럿 1호 펀드(6.56%)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들은 지분과 별도로 SYL토큰도 분배받을 예정이다.


◇메인넷 이전 과정에서 잡음…성패여부는 게임 정식버전에 달렸다

실타래는 인기와 함께 여러 잡음도 몰고 다닌다. 지난 4월 실타래는 이용하는 메인넷을 클레이튼에서 이더리움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메인넷 전환은 국내 사용자로부터 인기를 끈 프로젝트가 글로벌로 방향을 틀 때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이 과정에서 실타래는 SYL토큰 가격을 임의 변경해 논란이 됐다. 메인넷 변경에 따라 토큰도 새롭게 발행된다. 기존 토큰은 소각돼 사용가치를 잃는다. 실타래는 탈중앙화 거래소 유니스왑에 기존 거래가인 2달러가 아닌 3달러로 가격을 책정해 토큰을 상장했다.

가격 변경에 대해 실타래 측은 "클레이튼(KLAY) 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SYL토큰 가격도 조정을 받았기 때문"이라며 "기존 투자자들의 불만이 커 3달러에 재상장한다"고 해명했다.

효과는 크지 않았다. 지난 5월 20일 고팍스에 상장했지만 최초 상장가 대비 절반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가는 4000원이었지만 점차 가격이 하락하면서 15일 오후 3시 기준 2285원에 머무는 중이다. 지난 14일에는 이더리움 가격 폭락 영향을 받아 1959원까지 일시 급락했었다.

실타래를 바라보는 업계 시선은 갈린다. 국내 프로젝트 중 NFT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이 있다. 한 관계자는 "이두희 대표가 오래전부터 가상자산 시장에 관심이 많았고 돈키, 메타콩즈 등을 거치며 노하우까지 쌓았다"며 "NFT 커뮤니티 이해도 높은 팀원이 모인 만큼 향후 활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게임 정식 출시 전 너무 많은 관심을 받은 게 독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막대한 개발진과 자본을 투자해도 글로벌 게임을 성공시키기가 어려운데 NFT 커뮤니티에 기댄 글로벌 진출이 가능할지 미지수"라며 "막상 뚜껑이 열리면 이용자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해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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