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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3차 유증 단행…자본금 9500억 2월말 2차 유증 후 넉달만…공격적 자산성장 기틀 마련

한희연 기자공개 2022-06-22 08:22:13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2일 08: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스뱅크가 넉달만에 또 다시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출범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자본확충의 고삐를 죄며 어느덧 자본금은 1조원을 목전에 뒀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의 제3자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보통주(1500만주)와 전환주(500만주)를 섞어 발행한다. 신주의 발행가액은 5000원으로 오는 29일이 납입일이다. 이날 유증으로 토스뱅크의 보통주는 1억4250만주, 전환주는 4750만주가 됐다.

발행되는 보통주와 전환주는 비바리퍼블리카, 하나은행, 한국투자증권, 이랜드월드,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웰컴캐피탈 등이 투자했다. 특히 웰컴저축은행과 한국전자인증은 지난 2월에는 증자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번 유증은 지난 2월말 이후 넉달만에 진행하는 것이다. 이는 토스뱅크의 출범당시 계획 대비 상당히 빠른 속도다. 토스뱅크는 출범 당시 5년간 1조원, 이후 매년 3000억원의 증자를 목표로 자본확충을 하겠다고 밝혔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6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본인가를 받고 10월 출범했다. 10월 본격적으로 출범하며 동시에 3000억원의 1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출범시 자본금에 더해 3000억원을 추가로 쌓으며 자본금은 5500억원이 됐다.

그리고 넉달만인 지난 2월말 2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차 유증은 1차와 마찬가지로 3000억원 규모로 이뤄졌다. 연초 확실하게 자본여력을 확보해 공격적 영업의 기반을 만들어주려는 의도가 컸다. 이때는 기존 주주 중 SC제일은행이나 알토스벤처스 등이 지분을 추가로 더 매입했으며 웰컴캐피탈 등 신규 주주들도 참여했다.

이번 추가 유증으로 토스뱅크의 자본금은 약 9500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하게 됐다. 먼저 출범한 인터넷은행 중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이후 9개월만인 2018년 4월 2차 유증을 통해 자본금이 1조원을 넘어섰다.

토스뱅크는 지난해 10월 출범 직후 대출중단 사태를 겪기도 했으나 올해 1월 대출재개 이후 무서운 속도로 영업을 확대하고 있다. 2% 금리를 주는 요구불 통장을 내세워 고객층을 늘려 나가고 있고 자체 신용평가모형(TSS, Toss Scoring System)을 활용해 중·저신용자 대출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중 대출잔액은 1조8000억원이 늘었다. 1분기 말 기준 총 여신잔액은 2조5900억원, 총 수신잔액은 21조원을 나타내고 있다. 중·저신용자 대출비중은 31.4%를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23.9%)보다 7.5%포인트 늘어난 수치다. 이 비중은 5월에는 35.2%를 기록, 두달간 5%포인트 가량이 또 올랐다.

최근에는 씨티은행의 개인 신용대출 대환 제휴은행 중에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씨티은행의 고신용 대출자산 등이 일부 토스뱅크로 넘어온다면 올해 예상을 넘어서는 견실한 자산성장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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