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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모니터]쏘카 FI·SI '합심', 자발적 보호예수 '오버행 차단'상장후 유통주식 전체주식 16%, 주가 안정 모색...100% 신주발행으로 투심 자극

오찬미 기자공개 2022-07-05 13:03:17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4일 16: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가 시장 친화적으로 상장을 진행하기 위해 기존 주주들의 보호예수 기간을 최대 1년으로 정했다. 재무적투자자(FI)와 전략적투자자(SI)가 이례적으로 공모 흥행을 위해 전략적으로 합의한 점이 눈길을 끈다.

쏘카가 이번 공모 과정에서 구주 매출 없이 주식 100%를 신주 발행하는 점도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시그널로 받아들이고 있다. 공모 자금이 쏘카로 유입되는 효과를 꾀할 수 있어 향후 성장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쏘카가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 절차를 개시했다. 쏘카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구주주들로부터 통큰 협의를 이끌어 냈다.

최대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622만1400주)와 특수관계인인 에스오피오오엔지(277만5000주), 옐로우독산책하다투자조합(43만5050주) 등은 6개월의 보호예수 기간을 자발적으로 연장해 1년간 의무 보유를 약속했다. 에스오큐알아이(SOQRI·소쿠리)와 에스오피오오엔지(SOPOONG·소풍), 옐로우독은 모두 이재웅 쏘카 대표가 창업한 투자회사다.

SI와 FI들도 상장 후 주가 안정화를 위해 보유주식에 대해 최대 6개월의 보호예수를 약속하며 강한 지지를 내비쳤다. 구주주들은 모두 6개월, 3개월, 1개월씩 물량을 나눠 자발적으로 의무 보유를 확약했다.

특히 쏘카는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하고 2대 주주 SK, 3대주주 롯데렌탈 등 SI의 지분이 총 40%(공모 전 기준)에 달하는 만큼 이같은 보호예수가 주가 안정화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FI 지분도 전체 약 18%를 차지한다. 이번에 FI들도 모두 자발적 보호예수에 동참하며 상장 이후 오버행(대규모 물량 출회) 우려를 종식하는 데 나섰다.

쏘카 구주주에는 SK㈜, Collaborative Ⅱ, L.P., Collab Ⅱ-SC A, LLC, 프리미어Growth-M&A투자조합, 헤르메스투유한회사, 넥스트펀드 개인투자조합, Altos Korea Opportunity Fund 3, L.P., 스톤브릿지한국형 유니콘투자조합, 케이비 디지털 이노베이션 벤처투자조합, 케이비 지식재산 투자조합 2호, 에스브이에이케이엠2019투자조합, 에스비글로벌챔프펀드, 에스지코어 유한회사, 송현 e-신산업 펀드,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 Corp.), 롯데렌탈㈜ 등이 있다.

이에 따라 공모주인 364만주와 기존주주 물량인 183만6218주를 합해 총 547만6218주만 상장 직후 유통이 가능하게 됐다. 상장 직후 총 주식수인 3363만5652주 중 16.28% 비중이다. 지난 3년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기업의 전체주식 대비 유통주식 비중 평균인 38.8%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으로 파악된다

쏘카는 주당 3만4000원~4만5000원을 공모가 밴드로 제시해 총 455만주를 공모하면서 1547억~2048억원을 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조달금액도 전액 모빌리티 밸류체인 내 M&A, 신규 서비스 출시, 기술역량 확보 등 회사의 성장을 위해 투입하기로 했다.

쏘카 관계자는 "보호예수와 관련해 투자자들이 모두 시장 친화적인 조건을 만드는 것에 동의하고 각자 균등하게 1, 3, 6개월로 3분의1씩 락업을 걸기로 합의했다"며 "구주주들이 통크게 합의한 결과 파격적인 조건으로 IPO에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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