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백조 오너가' 라이징에스벤처스, 영역 확대 나선다 엑셀러레이터 1년만에 창투사로 전환, 100억 규모 신규 펀드 결성 준비
김진현 기자공개 2022-06-30 08:19:50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8일 11: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금성백조주택 계열사인 라이징에스벤처스가 엑셀러레이터에서 창업투자회사까지 영업 반경을 넓혔다. 창투사 등록을 마친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신규 펀드 결성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영업을 준비 중이다.28일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창업투자회사 등록을 마치며 벤처캐피탈(VC)로 변신했다. 지난해 엑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로 모험자본투자업계에 뛰어든 지 1년만에 투자 영역을 넓혔다.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중공업, 코아에프지, SK디앤디, 대림산업 등에서 경험을 쌓은 김영환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김 대표는 금성백조주택 경영지원본부장을 거치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뿐 아니라 사모펀드 운용사 등을 거치면서 금융 관련 경험도 쌓은 인물이다.
2021년 4월 라이징에스벤처스 설립과 함께 초기 기업 육성을 목표로 엑셀러레이터로서 행보를 시작했다. 1호 펀드 '케이에스비제이-라이징스타 제1호 벤처투자조합'을 100억원 규모로 결성해 초기 기술투자 기업에 대한 투자활동을 이어왔다.
그간 플랙서블 배터리 제조 기업인 '리베스트', 공간 예약 플랫폼 '빌리오', 상업용 부동산 평가 솔루션을 개발하는 '오아시스비즈니스', 방사선 물질을 활용해 표적 항암제를 개발하는 'ZTI바이오사이언스' 등 다양한 영역의 초기 기업 발굴과 투자 활동을 펼쳐왔다. 금성백조 그룹과 연관도가 높은 프롭테크 기업 외에도 인공지능, 바이오, 2차전지,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투자를 펼치며 적극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VC 진출을 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본금 규모로 설립 가능한 액셀러레이터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엑셀러레이터로 펀드를 결성해 투자활동을 시작한 뒤 인력 증권 등을 통해 VC로 진출을 모색하기 위한 밑그림을 처음부터 그렸던 셈이다.
지난 4월 증자를 통해 자본금을 30억원까지 끌어올린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이후 곧바로 창업투자회사로 등록을 마쳤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총 100억원 규모의 2호 펀드 결성을 준비 중이다. 창업투자회사 등록 후 첫 펀드로 기존 투자 기업에 대한 후속 투자 외에도 신규 투자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의 펀드로 운용할 것으로 점쳐진다.
금성백조가 대전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건설라는 점에서 라이징에스벤처스도 대전을 본점으로 두고 있다. 라이징에스벤처스는 대전 지역 유일한 창업투자회사라는 점에서 대전,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투자 활동을 펼치며 투자 반경을 넓혀갈 것으로 보인다.
라이징에스벤처스 관계자는 "후속 투자 시장이 얼어붙은 만큼 창업 초기 기업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 위주로 우선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비수도권 지역을 기반으로 활발한 초기기업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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