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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파이브, 성과보상 스톡옵션 대신 'RSU' 활용하나 카카오인베 구주 10% 정도 우리사주조합으로, 지분 희석 최소화 해석

이명관 기자공개 2022-07-07 13:12:12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9일 16: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테이지파이브가 최근 우리사주조합을 통해 대주주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로부터 지분을 대거 매입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해당 지분을 임직원 보상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성과보상 제도로 스톡옵션이 아닌 'RSU(양도제한조건부주식)'를 택하는 모양새다.

29일 VC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보유 중이던 스테이지파이브 지분 10만5059주(10.52%)를 스테이지파이브 우리사주조합에 넘겼다. 이번 거래를 통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보유 지분은 기존 46.12%에서 35.60%로 줄었다.

1주당 단가는 스테이지파이브가 앞서 투자유치 과정에서 책정된 밸류를 하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과보상을 위한 차원으로 활용되는 만큼 단가를 낮출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스테이지파이브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임직원에게 지급할 '자사주 풀'을 만든 것"이라며 "스톡옵션과 비슷한 형태의 성과보상 형태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사실상 성과보상 제도로 'RSU'를 택한 모양새다. RSU는 양도제한조건부주식이다. 쉽게 주식을 일정 조건을 걸고 직접 부여하는 장기보상 제도다. 단 행사 제약 기간이 존재한다. 이 기간 내에는 주식의 매매가 금지된다. 여기서 약속된 조건이 이행되지 못할 경우 주식 지급은 무효가 된다.

RSU는 이미 실리콘밸리에선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최근 부각되고 있는 중이다. 우선 벌률상 부여대상에 제한이 없다. 임직원, 계열사 임직원, 임의의 제3자(회사의 영업에 기여할 수 있음을 전제) 모두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사, 집행임원, 감사 또는 피용자에게 부여 가능한 스톡옵션과는 차이가 있다.

부여 수량도 스톡옵션과 달리 RSU는 제한이 없다. 스톡옵션은 발행주식 총수의 10% 이내로 한정하고 있다. 여기에 행사가격에도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 무상 지급도 가능한 게 RSU다. 명확한 행사가격 기준이 있는 스톡옵션과는 차이가 있다.

절차도 간소화돼 있다. 스톡옵션은 정관에 반영하고 주주총회 특별 결의도 거쳐야 한다. 하지만 RSU는 일정 수량에 대한 포괄적인 1회의 아사회 결의만 거치면 된다. 이후 각 개별 부여 건은 대표이사에게 위임이 가능하다.

행사기간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일체 제한이 없을 뿐더러 재직기간이 2년 미만이어도 무방하다. 2년 이상 재직해야 한다는 스톡옵션 조건과 비교하면 상당히 파격적이라 할 수 있다. 이렇듯 RSU는 폭넓게 활용가능한 이점이 있고 이로 인해 최근 들어 스톡옵션의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스테이지파이브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말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2015년 설립된 곳으로 카카오인베스트먼트의 투자를 받아 2017년부터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됐다. 5G와 알뜰폰,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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