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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이니마 품은' 글로벌워터솔루션, K-IFRS 적용 상장 '몸만들기' IPO 수순, 오만 프로젝트 성사시 총 2.4조 매출 확보

신민규 기자공개 2022-07-01 06:47:29

이 기사는 2022년 06월 29일 15: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건설의 중간 지주사격으로 설립된 글로벌워터솔루션이 상장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모기업으로부터 스페인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 지분을 현물출자 받은 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 시장은 매출 성장세가 본격화되는 오만 프로젝트 성사 시점을 상장 적기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은 지난해 2월 26일부터 12월말까지 11개월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K-IFRS를 적용해 제출했다. 설립과 동시에 회계기준을 국내 상장요건에 맞췄다는 점에서 IPO를 위한 첫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상장 절차는 외국기업지배주지회사 제도를 활용할 전망이다. 국내기업의 해외 현지법인이 지배지주회사(SPC)를 세우면 SPC를 통해 국내 상장 절차를 밟는 방식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글로벌워터솔루션은 지난해 2월 26일 설립됐다. 스페인 GS이니마(GS Inima Environment, S.A.)의 보통주를 GS건설로부터 출자받았다. GS이니마가 유럽·남미 등에서 물관리 사이클상 필요한 운영과 폐수처리·공사를 실질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중간지주사 격으로 관리하는 글로벌워터솔루션이 상장 주체로 올라서게 된다.

설립이후 11개월간 매출은 2400억원으로 인식했다. 영업이익은 550억원 규모다. 매출 연환산시 3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매출 대부분이 컨세션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꾸준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점이 매력으로 꼽힌다. 컨세션(Concession) 수처리 플랜트 자산에 직접 투자해 장기간 운영하면서 수익을 확보하는 사업을 말한다.

코로나19로 부진했던 사업이 재개되면서 매출 성장세는 향후 1~2년내 본격화될 전망이다. GS이니마는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에서 발주한 해수담수화 사업 조달을 최근 마무리졌다.

바르카 5단계 민자 해수담수화프로젝트(IWP) 사업비 마련을 위해 1억3000만달러를 끌어모으기로 약정했다. 투자비의 약 70%를 한국수출입은행의 직접대출과 현지금융을 통해 조달했다.

GS이니마는 이번 사업에서 단독 EPC 사업권과 운영권을 확보할 전망이다. 시공후 운영권을 갖는 사업으로 20년간 7000억원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2024년 2분기 상업운영이 시작되면 EPC 시공비를 제외해도 매년 250억원 안팎의 수익 확보가 가능한 셈이다.

오만에서는 추가로 1조7000억원 매출이 기대되는 알 구브라 프로젝트도 예정돼 있다. 두 프로젝트가 모두 성사되면 연간 매출은 지금보다 1000억원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성장속도는 GS건설이 내부 추산한 전망치에도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GS건설이 제출한 주주총회 소집공고에 따르면 GS이니마의 한해 매출성장률은 13.3%였다. 내부적으로도 2023년 매출 4000억원, 영업이익 1300억원을 예상한 바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오만 프로젝트는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며 "상장 시점에 대해서는 공개된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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