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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케이뱅크 상장 주관 JP모간 인력 영입 '논란' 김민우 VP, 토스 IR 팀장으로…경쟁사 이동 "민감한 이슈"

서하나 기자공개 2022-07-04 08:06:33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1일 13:3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를 주관하는 JP모간 출신 인력이 최근 토스로 영입됐다. 인터넷은행 케이뱅크와 토스는 모두 내년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다. 동종업계 경쟁사로 인력 이동은 흔치 않은 사례이자 자칫 민감한 사안으로 번질 수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P모간 출신 김민우 VP(Vice President)가 최근 토스 IR팀장으로 이동했다. 김 팀장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4년부터 약 8년간 JP모간 한국법인과 홍콩법인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지난해 2월 VP로 승진했다.

최근 IB맨들의 기업 영입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김 팀장의 영입은 유독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JP모간은 케이뱅크의 공동 대표 주관사인데, 김 팀장이 곧바로 경쟁 관계에 놓인 토스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국내 1호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는 최근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고 IPO를 공식화했다. 공동 대표 주관사는 JP모간을 비롯해 NH투자증권, 씨티증권이 맡았다. 케이뱅크는 오는 9월에서 10월경 승인을 마치고 기관 수요예측,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께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가치는 약 6조원에서 8조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도 IPO를 목표로 투자 유치를 하고 있다. 최근 시리즈G 브릿지 투자 성격으로 주요 기관들로부터 약 50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토스는 애초 프리IPO성격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하려 했으나, 최근 급격히 악화한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시리즈G 브릿지 투자로 선회했다. 이번 투자 이후 토스의 포스트밸류는 약 9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JP모간은 케이뱅크 IPO 공동 주관사인데 경쟁사인 토스로 인력이 빠지면서 업계에서 뒷말이 무성하다"며 "IR팀장이라 결국 상장을 주도하게 될텐데 자칫 민감한 이슈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B업계에선 최근 헤드급 인사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신권호 골드만삭스 상무가 라인게임즈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이동한 것을 비롯해 전현욱 씨티증권 상무, 문명재 UBS 상무 등이 줄줄이 업계를 떠났다. 전 상무는 푸드테크 기업 그린랩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로 영입됐다. 문명재 상무는 최근 알토스에서 투자한 포트폴리오 기업 중 한 곳의 CFO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IB 업계에 가중된 인력난이 해소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계에서 투자 유치 및 IPO 수요가 늘면서 IB 출신 선호 현상은 뚜렷해지는 반면, 실무 경험과 글로벌 역량 및 네트워크 등을 모두 갖춘 인력을 충원하는 일은 쉽지 않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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