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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아이콘역삼 매각 주관사 ‘컬리어스·딜로이트’ 낙점 최근 자문사 선정 통보, 거래가 평당 4000만원대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22-07-05 08:12:3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4일 15: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영국 푸르덴셜그룹 계열 부동산투자사인 M&G리얼이스테이트(이하 M&G)가 약 2년 전 매입한 서울 역삼동 소재 '아이콘역삼 빌딩'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매각주관사로는 컬리어스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컬리어스)와 딜로이트안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최근 강남권역(GBD) 오피스빌딩 거래 사례를 고려할 때 3.3㎡(평)당 4000만원 이상이 적용된 매매가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M&G리얼에스테이트와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지난주께 아이콘역삼 빌딩 매각주관사로 컬리어스·딜로이트안진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 딜에 밝은 관계자는 "잠재 매수자 실사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매각작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콘역삼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44길8(706-19번지)에 있는 지하 7층~ 지상 15층 규모 오피스빌딩이다. 연면적은 약 1만9579.63㎡(5923평)이다. 2017년에 준공돼 GBD 내에서 희소한 신축 건물로 분류된다.

앞서 캐피탈랜드투자운용은 2017년 펀드를 활용해 아이콘역삼을 매입했다. M&G는 2020년 9월 해당 펀드의 수익증권을 인수하는 셰어딜(Share Deal) 방식으로 투자했다. 그 후 약 2년만에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추진하고 있다.


투자업계에서는 M&G가 아이콘역삼 거래 성사 시 대규모 차익(Capital gain)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M&G가 2년 전 인수할 때 적용된 평당 가격은 24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최근 강남권역 오피스 매각가는 평당 4000만원 초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GBD에서 거래된 역삼동 718빌딩은 평당 4000만원 수준에 매매가 이뤄졌다. 한국토지신탁과 게임사 위메이드 컨소시엄이 총 3000억원에 인수했다. 코람코더원강남제1호리츠에 새로 편입된 강남역 에이플러스에셋타워의 총 거래가는 4300억원으로 평당 4750만원 수준을 기록했다.

주요 부동산 자문사에 따르면 올 들어 GBD 오피스 공실률은 0%대를 기록할 정도로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이콘역삼의 경우 부동산투자사 뿐 아니라 사옥 활용을 노리는 앤드유저(End user)의 관심이 예상되고 있다. 입찰이 흥행할 경우, M&G는 투자 원금 대비 2배에 가까운 차익을 거둘 가능성도 있다.

상업용부동산 투자업계 관계자는 "아이콘역삼은 건물을 매입한 뒤 직접 오피스에 입주해 사용하는 사옥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대형 부동산"이라고 말했다.

상업용부동산 투자 및 자문업계에서는 컬리어스와 딜로이트 안진이 '밀월 관계'를 유지하면서 최근 두각을 드러내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두 곳은 지난달 이지스자산운용이 국민연금의 투자를 받아 매입한 서울역 인근 SK남산그린빌딩 매각주관사로도 선정됐다.

로버트 윌킨슨(Robert Wilkinson) 대표가 취임한 뒤 컬리어스에 합류한 조성욱 전무가 딜로이트안진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딜로이트안진에서는 김재환 전무가 딜을 담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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