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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윤종원호’ 마지막 정기인사 ‘소폭’ 전망 내주 하반기 인사 실시, 조직개편 없을듯…‘임기만료’ 부행장 없어 기존 임원진 유지

김규희 기자공개 2022-07-07 08:07:49

이 기사는 2022년 07월 06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이 조만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윤종원 행장 임기 동안 진행되는 마지막 인사인 만큼 큰 폭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조직 측면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본부나 부 단위 개편 없는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다음주 하반기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다. 오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인사안을 확정한 뒤 이르면 13일, 늦어도 14일 공고를 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임원진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임원 중 임기 만료를 앞둔 부행장이 없기 때문이다.

김형일 경영지원그룹장, 장민영 리스크관리그룹장, 조봉현 IBK경제연구소장은 이달 중 ‘첫 임기’ 2년이 끝날 예정이지만 내부 지침에 따라 1년의 임기가 추가로 부여될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내부 규범에 따라 부행장 임기를 ‘2+1’년 방식으로 정한다. 통상 부행장 승진과 함꼐 2년의 임기를 먼저 부여한 뒤 업무 능력과 성과 등이 인정되는 경우 한 차례 임기를 연장하는 식이다. 다만 추가 임기는 1년으로 제한된다.

조직에도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기업은행은 올해를 끝으로 ‘윤종원 행장’ 체제를 마무리한다. 내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시점인 만큼 변화보다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윤종원호’ 기업은행 조직은 마무리 단계다. 윤 행장은 재임 동안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경영전략 키워드로 제시하며 조직에 다양한 변화를 가했다.

임기 첫 해인 2020년 7월 자산관리그룹과 혁신금융그룹을 신설했다. 당시 전 금융권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라임·디스커버리펀드 사태 등으로 혼란을 겪던 시기였는데 소비자 보호 강화 및 조직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자산관리 콘트롤타워’를 설치한 것이다.

이듬해 1월에는 ESG 경영 강화에 집중했다. 내부통제총괄부를 신설해 영업점과 본부의 법규준수 점검, 내부통제 관련 위험요인에 대한 통합 관리·감독 역할을 맡겼다. 부실을 사전에 방지해 고객 신뢰를 제고한다는 전략이었다.

아울러 전략기획부 아래 'ESG 경영팀‘을 신설했다. ESG 전략을 수립하고 전행에 퍼진 ESG 관련 업무를 전담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ESG 경영 전략을 전행에 내재화하도록 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는 ‘디지털금융’에 힘썼다. 윤 행장은 직접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주재하고 디지털 신사업 및 신기술 도입 등 핵심 업무의 디지털 전환 방안 등을 총괄하는 등 디지털 전환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왔다.

2021년 7월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마이데이터사업셀을 설치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디지털그룹 아래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했다. 조직 규모는 그대로 가져가면서 부장과 부행장 사이 본부장 자리를 만들어 석혜정 혁신본부장을 임명했다.

석 본부장은 금융기관 및 글로벌기업에서 디지털전략 컨설팅을 다수 수행한 전문가로 윤 행장이 영입한 인사다.

그동안 ‘올스톱’ 됐던 주요 자회사 CEO 인사도 조만간 실시될 전망이다. IBK캐피탈을 비롯해 IBK투자증권, IBK신용정보, IBK시스템, IBK연금보험 등은 CEO 임기를 마치고도 아직 후임자를 정하지 못한 상태다.

사실상 인사권을 쥐고 있는 금융위원장 인선 작업이 마무리되면 빠른 시일 내에 후임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금융위 산하 국책은행이어서 정부 승인이 있어야 사장 인선이 가능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내부에서 감지되는 조직개편 움직임은 아직 없다”며 “통상 임기 마지막해는 조직개편 없이 안정적으로 지나가는 경우가 많은 만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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