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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 IP에 진심' 프랙시스, 비욘드뮤직 1000억 추가 베팅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활용 자금 확보, 신규 IP 확보 목적

서하나 기자공개 2022-07-20 08:16:42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9일 09:59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이하 프랙시스)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통해 비욘드뮤직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지난해 말 인수 이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리파이낸싱 건이다. 이번 투자는 비욘드뮤직의 추가 음원 확보를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욘드뮤직의 최대주주 프랙시스는 최근 인수금융 리파이낸싱을 통해 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후 이 자금으로 비욘드뮤직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추가 대출을 일으켜서 확보한 자금을 비욘드뮤직 신규 출자금으로 활용한 셈이다.

단독 주선은 KB증권에서 맡았다. 이번 리파이낸싱을 위해 조달 구조와 규모 등을 확정해 적극적인 신디마케팅을 펼친 결과 대구은행, SB저축은행, 산업은행, DGB대구은행 등 5곳이 대주단으로 참여했다.

비욘드뮤직은 투자금 대부분을 음원 저작권(저작인접권)을 추가로 확보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미 구보(과거 음원) 위주의 저작인접권 약 2만4000여곡을 보유하고 있다.

이로써 프랙시스의 비욘드뮤직 총 누적 투자액은 2000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프랙시스는 지난해 11월 비욘드뮤직에 1000억원 규모로 베팅했다. 당시 비욘드뮤직이 추진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약 60%를 취득하는 방식이었다. 투자금 전액은 블라인드펀드를 통해 조달했다.

프랙시스는 비욘드뮤직을 한국의 힙노시스와 같은 회사로 키우겠다는 포부다. 과거에는 저작인접권을 전문으로 거래하는 기업이 없었지만 최근에는 국내에서 저작인접권 전문 기업이 생기면서 관련 산업이 커지고 있다. 힙노시스는 미국 PEF 운용사 블랙스톤으로부터 약 1조1900억원(10억달러)을 투자 받으며 시가총액 2조원을 인정 받기도 했다.

저작인접권의 최대 강점은 롱테일 비즈니스(Longtail business)적 특성을 지녔다는 점이다. 음악 발매 수익은 발표 직후가 가장 크지만, 이후 시간이 흐르더라도 수익이 뚝 끊기지 않고 꾸준히 창출되는 구조다. 발매 1차 년도 수익을 최고점이라고 봤을 때 20~30년 뒤에 최고점 대비 약 5~20%가량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비욘드뮤직은 프랙시스에 인수된 이후 인수합병(M&A)을 통한 음원 IP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 3월 FNC엔터테인먼트 산하 음원 IP 보유사인 FNC인베스트먼트를 470억원에 인수했다. 약 한달 뒤인 4월에는 인터파크 음악사업부를 인수했다. 거래 금액은 음원 한해 수익에 멀티플 약 15배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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