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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의 포스트 코로나 전략 '인플루엔자 다가백신' 폴 버튼 최고의학책임자 "46개 파이프라인 개발 중, 내년 100개로 확대"

홍숙 기자공개 2022-07-20 08:16:33

이 기사는 2022년 07월 19일 15:09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로나19 mRNA 백신 개발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 방향성을 공개했다. 회사는 각국의 규제당국에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품목허가를 위한 자료 제출을 빠른 시일 내로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바이러스와 항암백신 후속 파이프라인에도 주력한다는 설명이다.

모더나코리아는 19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폴 버튼 모더나 글로벌 최고의학책임자(CMO), 프란체스카 세디아 의학부 수석부사장,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 등이 연사로 나와 엔데믹 시대 모더나의 mRNA 기술과 의약품 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모더나는 코로나19 이후 감염질환, 면역항암, 맞춤형 항암백신, 희귀질환, 심혈관 질환 자가면역질환 등 6개 분야에 집중해 mRNA 의약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변이 백신 외에 가장 개발 속도가 빠른 파이프라인은 'mRNA-1010'(임상 3상 진행 중)이다. 회사는 기존 인플루엔자와 차별점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인플루엔자에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는 다가백신을 개발 중이다.

폴 버튼 CMO는 "우리가 보유한 인플루엔자 백신의 차별점은 바이러스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빠른 속도"라며 "임상 2상을 통해 이미 항원에 대한 높은 면역반응 결과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개발 중인 인플루엔자 백신은 코로나19 백신과 결합해 2024년말~2025년까지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6개의 주요 질환에 대해 46개의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특히 호흡기 바이러스, 잠복 바이러스, 말라리아 지카 등 국제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주요 위험 바이러스 예방 백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회사 측은 내년 안으로 약 100여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 버튼 CMO는 "지난 3월부터 전임상 단계의 제조역량과 R&D 전문성을 외부 글로벌 파트너에게 오픈하는 'mRNA Access'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mRNA Access' 프로그램은 전세계 연구자들이 새로운 감염질환이나 희귀질환에 대해 새로운 백신을 디자인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모더나가 지원해 자사 mRNA 플랫폼을 활용해 전 임상 단계까지 의약품 개발을 돕는다.

현재 모더나의 완제의약품(DP)에 대해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해 제조 효율화에 나선 상황이다. 손지영 대표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계약 상황은 DP 단계만 생산하지만 향후 원료의약품(DS)까지 장기적으로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더나는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 유행하고 있는 BA.4와 BA.5 변이주에 대한 백신 품목허가 서류를 앞두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물론이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도 관련 서류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세디아 수석부사장은 "현재 FDA는 변이주 BA.4와 BA.5에 대한 품목허가 서류를 요청한 상황이며 이와 더불어 WHO는 BA.1에 대한 연구 데이터도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각국의 규제당국에 요건에 맞춰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모더나코리아는 19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왼쪽부터) 폴 버튼 CMO,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 프란체스카 세디아 모더나 글로벌 의학부 수석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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