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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 CGT CDMO 단기목표 ‘매출 1000억’ 美 마티카, 바이럴벡터 500L 캐파…차바이오랩, 2024년 CGB완공

임정요 기자공개 2022-07-21 16:56:0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1일 16: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약 20년간 세포치료제 분야 노하우를 쌓아온 차바이오그룹의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 및 생산의 밑그림이 드러났다. 21일 판교 본사에서 개최한 '글로벌 셀앤진 데이(Global Cell & Gene Day)'를 통해서다.

세포유전자치료제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차바이오그룹의 비젼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잠재적 CGT CDMO 고객사들을 포함해 약 400명 가량의 참석자가 모였다.

이 날 행사에선 윤호섭 차바이오그룹 종합연구원 원장, 광 양(Guang Yang) 미국 맥킨지 파트너, 아미르 자마니(Amir Zamani) 베인캐피탈 전무, 크리스 런(Christ Learn) 파렉셀 부사장, 마이크 스튜어트(Mike Stewart) 마티카바이오 CTO, 조성유 지아이셀 부사장, 최수영 유틸렉스 대표, 박상훈 일리미스테라퓨틱스 대표, 양은영 차바이오텍 전무, 문찬준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이사가 차례로 발표했다.
오그룹과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 주최로 'Global Cell & Gene Day'가 판교 차바이오텍 본사에서 21일 개최됐다.
차바이오텍은 2002년 차광렬 차병원그룹 회장이 설립했다. 200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은 7274억원이었다. 향후 CGT CDMO를 통해서만 10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운 상태다. 미국 마티카홀딩스를 세우고 2018년 차바이오텍에서 R&D 일부를 차바이오랩으로 분사시킨 이유다.

마티카와 차바이오랩은 차바이오텍 CGT CDMO 사업의 양축이다. 마티카는 미국 텍사스, 차바이오랩은 경기도 판교에서 시너지를 낸다는 청사진이다. 차바이오그룹은 오는 2030년 CGT CDMO 시장 규모가 25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티카 생산시설은 총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올 5월 완공했다. 해당 시설에선 500L 싱글유즈 바이오리액터로 바이럴벡터를 생산한다. 차바이오랩의 CGB(Cell Gene Biobank)는 제2 판교에 1105억원을 들여 2024년 완공을 목표하고 있다. 마티카와 하나의 IT시스템으로 통합해 운영될 예정이다.

(왼쪽부터)오상훈 차바이오텍 대표, 송윤정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 대표, 최성철 차바이오랩 대표

최성철 차바이오랩 대표는 "기존 세포치료제 노하우와 마티카의 유전자치료제 CDMO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 대표는 "미국 바이오클러스터라면 대부분 보스턴과 샌디에고-샌프란시스코 지역을 떠올리지만 CDMO의 경우 텍사스 및 중남부 지역이 전통적으로 잘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마티카가 생산하는 바이럴벡터란 유전자치료제를 실어나르는 전달체(딜리버리 시스템)이다. 레트로바이러스(RV), 렌티바이러스(LV), 아데노바이러스(AV),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이 쓰인다. 다만 최근엔 바이럴벡터의 독성이 문제가 되며 FDA가 유전자치료제의 임상 중단을 권고하는 경우도 발생했다.

송 대표는 "일부 바이럴벡터의 독성 문제는 바이러스 유전자가 몸 안에 잔류하기 때문에 발생한다"며 "FDA는 이를 정제기술 등으로 해결하라는 입장인 만큼 마티카에겐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마티카는 바이러스 제조 분야에서 위치를 공고히 한 후 기타 전달체 기술 확장을 고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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