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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헬스케어의 버티컬커머스 '맞춤형 건기식' 테라젠바이오·온택트헬스 등과 협업…"동남아 프리미엄클리닉 진출 계획"

홍숙 기자공개 2022-07-26 08:26:2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5일 10:37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4월 설립된 롯데헬스케어의 빅픽처는 무엇일까.

국내 스타트업들(테라젠바이오, 온택트헬스)과의 잇따른 협업 소식이 발표된 상황에서 시장의 이목은 건강기능식품 을 둘러싼 버티컬커머스(vertical commerce) 구축에 쏠리고 있다. 여기에는 유전체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기술 등이 근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향후에는 동남아시아에서의 K-메디컬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롯데헬스케어는건기식 버티컬커머스 플랫폼 구축과 K-메디컬 사업을 위해 테라젠바이오와 온택트헬스와 업무협약(MOU)을 이달 체결했다. 향후 MOU를 통해 사업적 협력 뿐만 아니라 전략적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올해 4월 롯데헬스케어는 롯데지주로부터 700억원의 자금을 출자받아 신설법인으로 설립됐다.

테라젠바이오는 2020년 5월 테라젠이텍스에서 유전체사업 부문을 분할해 설립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600여개 의료기관과 해외 40개국 고객 대상 연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0년 개인 맞춤 질환 예측 유전자 검사서비스를 국내 14개 대학병원과 국·내외 검진센터 및 의료기관 대상으로 출시했다.

우웅조 롯데헬스케어 사업총괄본부장(상무)은 "테라젠바이오는 유전체검사 시 검체수집의 편리성과 사용자경험에 기반한 DTC 사업을 충실히 해 온 기업"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유전체 데이터를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정보를 기반으로 버티컬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롯데헬스케어는 테라젠바이오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버티컬커머스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버티컬커머스는 패션, 명품, 식품, 인테리어 등 특정 카테고리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을 뜻한다.

회사는 유전체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개인들에게 맞는 건강정보 제공은 물론 관련 상품까지 판매한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기존 건기식과 차별화 된 자체브랜드(PB) 건기식도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내년 1월에 개최되는 세계가전전시회(CES)를 통해 공개된다.

우 사업총괄본부장은 "지속적인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버티컬커머스 플랫폼울 구축할 예정"이라며 "특히 자연친화적인 원료를 통해 기존 건기식과 차별화된 품질의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플랫폼 구축과 함께 동남아시아를 대상으로 한 K-메디컬 사업에 진출한다. 이를 위해 장혁재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2020년 설립한 온택트헬스와 협업한다. 온택트헬스는 AI 기반 심장초음파 영상 분석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력을 바탕으로 18개 주요질환에 대한 개인별 질병 발병율과 기대수명 등을 제공하는 질병예측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그는 "심장초음파 분야를 시작으로 온택트헬스는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우리는 온택트헬스와의 협업을 통해 건기식 추천 알고리즘 기술을 개발해 버티컬커머스 플랫폼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택트헬스는 세브란스병원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어 K-메디컬 사업에도 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동남아시아 국가에 성형, 피부과, 가정의학과 등 비급여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해외 현지 파트너(병원 등)를 물색하는 데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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