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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그 후]씨앤투스성진 주가 하락에 미래에셋 신주인수권 포기2020년 상장주관 대가로 51억 받아…주가 공모가 대비 반토막, 행사 의미없어

이상원 기자공개 2022-08-01 07:20:11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8일 16:06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씨앤투스성진 기업공개(IPO) 주관 당시 받은 신주인수권의 행사를 포기했다. 하락을 거듭하는 주가 추이를 감안할 때 신주인수권을 행사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51억원 상당의 씨앤투스성진 신주인수권 행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 신주인수권은 만료 기간인 2022년 7월 28일에 맞춰 소멸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가가 공모가 이상으로 유지돼야 신주인수권 행사가 유의미해지는데 모든 경우가 다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며 "씨앤투스성진 주가가 상장 후 하락을 거듭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행사를 안하기로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20년 씨앤투스성진 상장을 주관했다. 씨앤투스성진은 2020년 12월 15일 코스닥 상장에 맞춰 미래에셋증권에 16만주의 자사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했다. 행사 가격은 공모가인 3만2000원, 기간은 상장일로부터 18개월 이내로 정했다.

16만주였던 신주인수권은 씨앤투스성진이 2021년 12월 10일 200%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47만1281주로 늘었다. 행사가격은 3만2000원에서 1만864원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이후 씨앤투스성진의 주가는 계속 곤두박질을 쳤다. 행사 단가인 1만864원을 넘기는 것이 요원해질 정도로 끝없는 하락을 거듭했다.

씨앤투스성진은 2021년 1월 28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당시 공모가는 3만2000원에 결정됐다. 그러나 상장 후 주가는 하락을 거듭했고 작년 말에는 1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자기주식 매입, 중간 배당, 무상증자 등을 통해 반등을 도모했으나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씨앤투스성진은 자체 개발한 필터로 만든 마스크 브랜드 '아에르'가 큰 인기를 모은 2020년 역대급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상장에 성공했다. 하지만 2021년부터 백신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마스크 매출 공백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이러한 역성장 리스크는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증권가는 전방산업 수요 확대로 에어필터 부문의 실적이 큰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씨앤투스성진의 목표 주가를 1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기준 주가는 목표가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5750원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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