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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bell PB Survey]하반기 불확실성 속 "IT 투자 유망"③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복수 추천…미국 반도체 ETF도 주목

이돈섭 기자공개 2022-07-27 08: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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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 전문미디어인 thebell은 국내 은행과 증권사, 보험사의 최고 PB들을 추천받아 'thebell PB'를 선정했다. PB(Private Banker)는 자본 시장의 최일선에서 개인투자자를 상대하는 금융 전문가다. 그런 점에서 이들 PB는 금융 시장의 현상과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 thebell은 Survey를 분기별로 진행, 시장 흐름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 기사는 년 월 일 theWM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T 섹터 관심은 여전했다. 올해 초부터 이어져 온 IT 섹터 선호 현상이 올해 3분기에도 이어졌다. 반도체 경기가 침체한 가운데서 수익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에 관심이 집중됐다. 유망 투자 지역으로는 미국과 중국이 함께 꼽혔다.

더벨이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약 1주일간 증권사와 은행, 보험사 PB들로 구성된 'thebell PB 자문단' 대상으로 2022년 3분기 경제전망 및 자산배분 전략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가장 유망한 투자 섹터로 IT 섹터가 꼽혔다. IT 섹터는 총 8명 PB 추천을 받았다.

IT 섹터는 올해 1분기 전 섹터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데 이어 직전 분기에도 주목을 받았다.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자문단 관심이 끊이지 않는 모양새다. 추천 종목은 뉴프렉스와 삼성전기, 삼성전자, 삼성SDI, 솔브레인, 포스코ICT, SK하이닉스 등 7개였다.

그중에서도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SK하이닉스 등 3개 종목이 복수 PB 추천을 받았다. 반도체 업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가운데 관련 제조업체들 전략적 판단 행보에 따른 향후 주가 추이에 투자자들 이목이 쏠리는 분위기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반도체 경기 우려는 이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가에 선반영돼 있는 상태"라며 "올해 하반기 수요회복 착시 증폭효과와 각 기업 경영구조 변화 여부 가능성에 따라 개별 기업 주가 반등 여부가 갈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정부가 발표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 전략은 반도체 제조업체 설비투자 지원과 중소기업 투자 확대, 시스템 반도체 지원 등 3개 축을 바탕으로 반도체 관련 제조기업을 전폭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6만14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 연초대비 27% 이상 하락한 5만원대에서 거래되다 최근에야 6만원대를 회복했다. 삼성전자 직전분기 연결 영업이익(잠정치)은 14조원 수준으로 전년동기와 견줘 11.4% 성장했다.

SK하이닉스 경우에도 침체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수요 회복 활로를 모색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다. 삼성전기는 중국시장 수요 개선에 따라 매출 확대와 그에 따른 주가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펀드 부문에서는 해외펀드 추천 릴레이가 이어졌다. 특히 해외 ETF가 14개 추천을 받으면서 시선을 끌었다. '미래에셋TIGER 나스닥100'과 '미래에셋TIGER 미국필라델피아 반도체 나스닥' 등의 해외 ETF가 자문단 내 여러 PB 추천을 받았다.

미래에셋TIGER 나스닥100은 2010년 10월 설정돼 올해로 12년째 운용 중인 ETF다. 'The NASDAQ-100 지수'를 추종하며 나스닥 우량주에 투자한다. 설정 후 누적 수익률은 641.0%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운용규모는 2조2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ETF'는 지난해 4월 설정돼 현재 1조5058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미국 상장 종목 중 반도체 섹터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추종하고 있다. 설정 이후 누적 수익률은 1.4% 수준이다.


해외주식형 펀드도 12개 추천을 받으면서 시장 이목을 집중시켰다. 다올KTB글로벌EMP와 삼성미국그로스, AB미국그로스 등이 명단에 올랐고, 미래에셋차이나그로스, 미래에셋차이나심천100, KB중국본토A 등 중국 펀드도 투자자들 주목을 끌었다.

유망 투자지역은 중국과 미국이 각각 50%씩 추천을 받았다. 중국의 경우 헝가그룹 구조조정안과 이달 말 정치국회의 내용에 따라 단기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그 가운데서도 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빅테크 등 구조적 성장주 관심은 꾸준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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