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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철회' 이뮨메드, 재도전 키워드 '3상·진단키트' 코로나 치료제·만성 B형 간염 파이프라인 가동·진단키트 수익 제고

최은수 기자공개 2022-08-01 10:53:56

이 기사는 2022년 07월 29일 14:37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뮨메드가 코스닥 예비심사를 8개월 만에 자진 철회하며 IPO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이번 예심 철회의 주된 원인을 주식 시장 약세와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 3상 승인 지연으로 꼽았다.

이뮨메드는 내부 전열을 정비해 조만간 IPO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당분간 코로나19 3상을 포함한 임상 개발 과제 진척에 역량을 집중할 전망이다. 더불어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용 제조허가를 획득해 사업의 포문을 연 만큼 해당 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성을 바탕으로 상장에 재도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뮨메드는 항바이러스 단백질 'hzVSF'를 활용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hzVSF는 감염된 숙주 세포를 타깃해 바이러스 증식과 염증을 억제하는 기전이다. 현재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제를 개발 중인데 작년 이중맹검·무작위·위약 대조군 형태의 인도네시아와 러시아, 이탈리아 임상 2상을 마무리한 상태다.

이뮨메드 측은 다만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임상 3상에 대한 식약처 승인 지연이 이번 철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한다. 이에 코로나19 치료제 3상 진입과 후속 파이프라인의 임상 진척 여부가 추후 IPO를 재개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앞서 hzVSF는 코로나19 치료제 외에 만성 B형 간염 치료제의 후기임상(2상)에도 진입한 상태다.

이뮨메드 관계자는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만성 B형 간염 파이프라인을 함께 가동하고 있다"며 "만성 B형 간염 치료제는 현재 환자 투약을 진행중인데 투여와 추적 관찰 시기 등을 종합하면 내부적으로는 내년 말 정도 2상 결과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수익성 제고를 위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제품은 총 4종류(COVID-19 Ag NPS, Nasal, Saliva 래피드, COVID-19 Ag Saliva 래피드, COVID-19 Ag 래피드, COVID-19 IgM/IgG 래피드)다. COVID-19 Ag NPS, Nasal, Saliva 래피드의 경우 비인두도말·비강·타액 등 다양한 검체물을 통해 진단을 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이뮨메드의 진단키트 사업은 초기 단계라 아직 의미 있는 단위의 매출을 기록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 사내에 진단키트 마케팅을 위한 별도 조직을 갖춰 판매 확장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뮨메드의 지배구조는 창업주 김윤원 이사회 의장을 중심으로 안정화된 상태다. 김 이사회 의장은 약 3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통상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벤처들의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특수관계자 등을 포함해 20%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IB업계 관계자는 "작년 상환전환우선주의 보통주 전환과 무상증자 등 IPO를 사전 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라 지배구조 측면에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뮨메드 관계자는 "이른 시기에 상장 재도전에 나설 계획이지만 철회를 결정한지 오래되지 않은 만큼 내부적으로 시기를 두고 조율하는 과정에 있다"며 "주관사를 비롯한 내부 변동은 최소화하고 사업화 성과와 IPO 재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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