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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익산 웅포CC 운영사 지분 확보 베어리버 회생절차 이후 보유 회원권이 주식으로 전환

임정요 기자공개 2022-08-02 08:18:23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07:09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웅제약이 익산 웅포골프장(구 베어리버CC)의 운영회사 지분을 소량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도처리 됐던 골프장에 묶였던 회원권이 현금 일부와 주식으로 전환됐다. 대웅제약은 그간 종편채널, 건설사 등 의약품 외 사업에 다양하게 투자해 왔지만 골프장 지분을 갖게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웅제약은 베어리버의 회생계획인가에 따라 주식을 취득했다고 올해 1분기 보고서를 통해 공시했다. 지난 3월 31일자로 3억원어치 5만9520주를 취득했다. 베어리버 총 발행 주식수 525만3540주의 1%에 해당하는 소량이나 회사는 취득 목적을 '경영참여'로 분류했다.

부도처리 됐던 베어리버CC의 경우 1100여명의 회원이 1700억원에 달하는 회원권을 매입한 상태였다. 기존 회원권 대부분을 주식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을 담아 회생을 신청했다. 대웅제약은 해당 회생계획이 인가된 영향으로 골프장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베어리버CC는 최근 익산시가 개발계획을 선포한 웅포관광단지에 위치하고 있다. 익산시는 지난 20년간 답보 상태였던 28만 제곱미터 규모 일대를 1000억원 규모 테마파크로 키우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작년 60여억원에 부지를 매입했고 현재 개발을 이끌 민간사업자를 선정하는 중이다.

베어리버 CC는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장이던 김승학 씨가 '웅포관광개발'을 설립해 1999년 건설에 착수했다. 첫 삽을 뗀지 3년 만인 2007년 36홀을 완성해 영업을 개시했으나 개발 과정 중 발생한 4000억원대의 금융권 및 회원권 부채를 이기지 못해 2012년 공매시장에 나왔다.

당시 베어리버CC의 최초 감정가는 1800억원에 달했지만 20차례나 유찰 끝에 가격은 당초 가치의 14%에 못미치는 248억2200만원까지 떨어졌다. 2014년 최대채권자인 한울이 인수했으나 경영권 이전 과정 중 1800억원 가량의 회원권이 휴지조각이 되며 논란이 일었다.

베어리버CC는 현재 회원 800여명이 '베어리버(현 베어포트홀딩스)' 법인을 세워 베어포트리조트를 인수해 대중제 형태의 웅포 CC(18홀)로 탈바꿈한 상태다. 나머지 회원제 18홀은 금강산업개발이 클럽디금강CC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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