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 '2형 당뇨 복합제 JT-003' 3상 환자 모집 메트포르민·다파글리플로진+피오글리타존 계열에 JT-003 복합
최은수 기자공개 2022-08-02 08:17:37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14: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일약품이 개발 중인 당뇨병 치료제 개발이 환자모집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피험자를 더 늘리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요법으로도 혈당 조절 효과를 충분히 얻지 못하는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3제 복합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제일약품은 최근 제2형 당뇨 치료제인 'JT-003(피오글리타존염산염)'의 임상 시험을 위한 환자모집 공고를 냈다. 해당 임상은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다. 다기관, 이중눈가림, 위약 대조, 무작위배정, 평행 비교 형태로 수행한다.
이는 새로운 조합의 제2형 당뇨병 치료 복합제 개발의 일환이다. 'JT-003'의 임상 3상은 서울대병원과 국내 소재 약 26개 기관에서 수행할 전망이다. 당초 허가받은 시험에선 총 256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상기관 수를 4곳 축소하는 대신 앞서 계획했던 모집인원 256명보다 더 많은 피험자를 확보하기 위해 추가 환자모집 공고를 냈다. 피험자의 임상 참여기간은 26주에서 최장 34주로 전망된다.
복합 약물명은 각각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 그리고 JT-003이다. 메트포르민은 간에서 포도당 신합성을 억제하며 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의 포도당 재흡수를 억제한다. 피오글리타존은 인슐린의 반응성을 증가시키는 약물로 앞서 약물 투여를 통해서도 충분한 혈당 강하 및 조절 효과를 얻지 못하는 환자를 타깃한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분비되는 인슐린에 내성이 생겨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는 후천성 질환이다. 국내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 전 세계에선 70%가 제2형 당뇨병에 해당된다. 유전적 원인에서 비롯되는 제1형 당뇨병과는 구분된다.
전 세계적으로 전체 당뇨병의 약 90%를 차지하는 제2형 당뇨병 환자 수는 3억8000만명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기준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 규모는 1조원, 국내 당뇨병 환자는 2020년 약 330만명에서 지난해 약 354만명으로 1년 사이 20만명 이상 늘었다. 전 세계 당뇨병 시장은 1·2형을 포함해 약 14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2030년까지 20개 유니콘 탄생, 지금이 투자 적기"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1억 인구, 평균연령 32세…증시 대세 상승 초입"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지역별 강력한 세제 인센티브 매력 '인수합병 활발'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최은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Policy Radar]바이오시밀러 문턱 낮춘 유럽, 비용·경쟁 판이 바뀐다
- 광동제약, 30억 출자 KD헬스바이오 6개월만에 청산
- 'SI도 FI도 없었다' 엔케이맥스, 회생절차 돌입
- [1세대 시퀀싱 강자 마크로젠 분석]서정선 회장 "정밀의료 대전환 핵심 'DTC' 의료질·비용 다 잡는다"
- 지놈앤컴퍼니, ADC 신규타깃 가능성 'CNTN4' 공개
- [1세대 시퀀싱 강자 마크로젠 분석]주주에 기대지 않는 R&D, 900억 부동산 안전판 역할
- [thebell note]유노비아의 길, 1미터의 눈물
- [1세대 시퀀싱 강자 마크로젠 분석]인체부터 미생물 유전체까지, 본질은 '프리시전 시대'
- 보령바이오파마, 스핀오프 자회사 '비피진' 흡수
- [1세대 시퀀싱 강자 마크로젠 분석]경험서 배운 교훈, '몸BTI' 젠톡…대기업 겁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