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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티앤인베, 펀드 결성+스케일업 팁스 운영 '겹경사' 300억 규모 ESG 펀드 조성, 3단계 투자 전략 '탄력'

양용비 기자공개 2022-08-02 13:00:2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1일 13:46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펀드 결성과 함께 스케일업(투자형 기술개발 전용 트랙) 팁스 운영사로 선정되면서 겹경사를 맞이했다. 신규 펀드를 통해 스케일업 단계에서 성장을 모색하는 기업에 투자하겠다는 복안이다.

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0억원 규모의 ‘DTNI-Agri to Life' 펀드 결성을 완료했다. 이번 펀드는 ESG 분야 투자 특화 펀드다. 올해 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진행한 ’IBK혁신솔루션3호‘ 출자사업 ESG 리그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돼 펀드 결성의 발판을 마련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초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출자사업 과정에서 ESG 관련 투자 성과를 강조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헤이딜러가 꼽힌다. 헤이딜러는 중고차를 거래하는 만큼 자원순환 측면에서 이바지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해당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는 한재만 부사장이 맡는다. 한 부사장은 농식품과 라이프스타일 분야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낸 심사역이다. 누보와 팀프레시 등 농식품 분야의 스타트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트랙레코드를 축적해 왔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과 농협중앙회, 우리은행, 누보 등이 주요 출자자(LP)로 참여했다. 농업자재·비료생산 전문 농업기업이 누보가 펀드 출자자로 참여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가 2018년 투자한 이후 올해 증시 입성까지 성공한 기업이다. 누보가 디티앤인베스트먼트의 투자와 회수 이후 출자자로 참여하면서 벤처투자 선순환의 사례를 만들어 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ESG 위원회를 별도로 운영해 ESG 관련 기업을 더욱 면밀하게 살펴볼 예정”이라며 “ESG 위원회를 통해 독립적인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신규 펀드 결성과 맞물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스케일업 팁스운영사로 낙점돼 포트폴리오 성장에 날개를 달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팁스 운영사로 활약하던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으로 스타트업 생애 주기에 맞는 투자기관으로 발돋움 하게 됐다.

액셀러레이터로도 등록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 스타트업 팁스 운영을 병행해왔다. 이번 스케일업 팁스 선정으로 ‘1차 투자(팁스)→2차 투자(스케일업 팁스)→3차 투자(프리IPO)’로 이어지는 3단계 투자 전략에 탄력이 붙게 됐다.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 선정을 계기로 디티앤인베스트먼트는 기술집약형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가 매칭하는 투자형 기술개발을 지원하는데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디티앤인베스먼트는 연구개발(R&D) 전문 컨소시엄과 함께 기술 기업 스케일업에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R&D 컨소시엄 기관인 내비온은 전주기 R&D 성숙화와 기술사업화에 전문성을 보유했다. 모기업인 디티앤씨는 2000년 설립된 국내 최대 민간 시험인증기관이다. ICT, 의료기기, 자동차와 소부장 분야 신뢰성 시험, 고장분석, 무선통신, 전자파 적합, 안전인증, 해외 인증 등 글로벌 수출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케일업팁스 사업을 총괄하는 김대희 부사장은 “적극적인 투자와 유망 테크기업의 발굴을 통해 경기침체를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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