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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먼트, 운용역 보강…'맨파워' 강화 '변리사·의사 출신' 최지은 이사 합류, 바이오 투자 역량 제고

양용비 기자공개 2022-08-05 08:02:0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2일 10:59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B인베스트먼트가 투자 심사역과 펀드 관리역을 잇달아 충원하면서 운용 역량 강화에 나섰다. 특히 바이오 분야와 특허 관련 전문가를 심사역으로 영입한 만큼 유망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발굴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최지은 이사와 김송이 팀장을 영입했다. 심사역인 최 이사는 투자본부, 관리역인 김 팀장은 투자관리본부에 배치됐다.

투자본부에 합류한 최 이사는 의사와 변리사를 거치며 바이오·헬스케어와 의료 분야에 특출난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다. 고려대 전기전자전파학을 졸업한 그는 특허법인 태평양에서 변리사로 근무하다 가톨릭대학교 의학과를 나온 뒤 서울아산병원에서 전공의로 일했다.

기술평가와 바이오 분야의 경력이 풍부한 최 이사가 합류해 바이오 투자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HB인베스트먼트는 바이오 투자로 뚜렷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박하진 대표와 윤민현 상무 등을 중심으로 바이오 유망 기업을 발굴해 왔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로는 압타바이오(압타머 의약품 개발)와 뷰노(AI 의료진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NRDO) 등이 꼽힌다. 선제 투자 이후 상장까지 동행하면서 기업 성장에 조력했고 우수한 회수 성과도 기록했다.

박셀바이오(면역치료제 개발)와 압타머사이언스(압타머 플랫폼 기반 신약 개발), 아이진(바이오베터 개발), 바이오리더스(바이오신약 개발), 퓨쳐켐(방사선 의약품 개발), 휴먼스캔(초음파 프로브) 등도 HB인베스트먼트의 역량이 빛난 트랙레코드다.

관리역으로 합류한 김 팀장은 고려대 법학과 출신이다. 국방부 군법무관 소령 출신의 재원이다. 지난달 중순에 HB인베스트먼트에 합류했다. HB인베스트먼트 입사 이전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서울교통공사, 에이앤디신용정보에서 근무했다.

2명의 운용역을 보강한 HB인베스트먼트는 스케일업 팁스 운영에도 힘이 실을 수 있게 됐다. NVC파트너스, 전략컨설팅집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에 지원한 HB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운영사로 선정됐다.

운영사 컨소시엄 가운데 민간투자사인 HB인베스트먼트와 NVC파트너스는 투자 부문을 지원한다. 연구개발(R&D) 전문회사인 전략컨설팅 집행은 R&D 부문에 집중한다. HB인베스트먼트는 그동안의 바이오·의료, ICT 등의 투자실적을 인정받아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로 낙점됐다.

스케일업 팁스는 벤처캐피탈과 R&D전문회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성장 단계 유망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면 정부가 후속으로 지분투자와 출연 R&D를 병행 지원하는 제도다.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최대 20억원의 투자형 R&D와 12억원의 투자 연계형 R&D를 지원하는 구조다.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스타트업 팁스’와는 차이가 있다.

HB인베스트먼트는 올해 프로젝트펀드와 블라이드펀드를 포함해 총 5개 조합을 결성하면서 운용자산(AUM)을 1000억원 넘게 불렸다. 올해 1월 500억원 규모의 ‘2021 HB뉴딜서비스투자조합’을 시작으로 ‘에이치비 디지털 혁신 성장 투자조합’(210억원), ‘2022 HB 인바디 IBK 혁신솔루션 투자조합’(355억원)을 차례대로 조성했다. 4월과 5월엔 ‘에이치비 글로벌 핀테크 투자조합’(100억원), ‘에이치비 핀테크 데이터 투자조합’(70억원)을 각각 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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