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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품은 포레스트파트너스, 종합 투자사 받돋움 '눈길' '타이거매니지먼트 출신 설립' 허브인베 인수, 'VC·PEF' 투자업과 시너지 복안

조세훈 기자공개 2022-08-03 08:38:1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2일 14:20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운용사 포레스트파트너스가 지난해 벤처캐피탈(VC)을 신설한데 이어 자산운용사를 인수하며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 동아시아 지역 리서치와 투자에 강점을 지닌 타이거 아시아 매니지먼트 출신들을 영입해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했다. 또 이들의 포트폴리오 기업 관리와 투자금 회수(엑시트) 전략의 전문성을 토대로 PEF와 VC의 투자전략과도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는 복안이다.

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최근 허브인베스트먼트를 인수했다. 허브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투자 기업 타이거매니지먼트 출신들이 만든 곳으로 한국 및 중국 시장에 전문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이영명 대표는 골드만삭스, 타이거 아시아 매니지먼트 출신으로 IB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인수와 동시에 허브인베스트먼트 사명을 포레스트에셋매니지먼트로 변경했다. 기존대로 글로벌 롱·숏 주식 펀드를 운용하고 리서치 작업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PEF, VC, 자산운용사를 모두 거느리면서 종합 투자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포레스트파트너스는 2016년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출신인 한승 대표가 설립했다. 설립과 동시에 15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수제맥주 기업 제주맥주, 반도체 SSD컨트롤러 개발기업 파두(FADU), 온라인글로벌 무역중개 플랫폼 트릿지, 클린테크 기업 리카본, 동대문 B2B 이커머스 기업 링크샵스 등에 투자했다.

이들 투자 포트폴리오 기업은 2배에서 많게는 수십배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제주맥주 기업공개(IPO)로 일부 엑시트를 통해 원금 대비 4배 가량의 수익을 냈다. 트릿지는 3조6000억원의 기업가치로 투자유치를 받았으며 파두 역시 1조원 넘는 몸값으로 외부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포트폴리오 기업 중 두 곳이 유니콘에 진입하면서 그로쓰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증명했다.

PEF 분야는 크로스보더 딜(국경 간 거래)에 두각을 보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자율주행업체 오토엑스(Auto X)에 약 900억원을 투자했으며 올 상반기에는 미주 지역 물류 기업인 트래픽스(Traffix)를 사들였다. 대상그룹 계열사인 UTC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약 3억 달러(약 3650억원)의 바이아웃 딜을 성사했다.

포트폴리오 기업들이 늘어나면서 엑시트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한승 대표는 포레스트에셋매니지먼트를 통해 포트폴리오 기업별 최적의 엑시트 시점을 예측하고, 리서치를 통해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내제화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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