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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 분석]IBK기업은행, 리스크관리위원회 공석 채웠다농협은행장 출신 신충식 고문 두 번째 위원장직…사외이사 추가 인선 진행 중

김서영 기자공개 2022-08-05 08:18:1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4일 14:56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기업은행의 이사회 내 위원회인 리스크관리위원회(리스크관리위)를 이끌 수장이 결정됐다. 김세직 사외이사가 사임한 뒤 두 달 만이다. 사외이사 추가 선임 없이 위원회가 꾸려져 기존 사외이사의 역할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 사외이사 추가 인선이 진행 중으로 다시 한번 이사회 구성에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신임 리스크관리위원장으로 신충식 사외이사를 선임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올해 초 3명에서 2명으로 줄었던 리스크관리위 인원도 원래대로 늘렸다. 다만 추가 사외이사 선임은 없었고 기존 사외이사인 정소민 이사가 리스크관리위에 추가로 투입됐다.
(출처: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신충식 이사가 리스크관리위원장을 맡는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3월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된 동시에 리스크관리위에 속해 위원장직을 수행했다. 그 이후 김정훈, 김세직 전 사외이사가 차례로 위원장을 맡으면서 리스크관리위 위원으로만 일해왔다.

1955년생인 신 이사는 용산고 출신으로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2012~2013년 NH농협은행 은행장까지 지낸 인물로 35년간 농협은행에 몸담았다. 업계 안팎에서 '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2015년부터 NH농협투자증권 고문으로 재직했던 신 이사는 현재 삼일회계법인 고문에 위촉됐다.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리스크관리위에 합류한 정소민 이사는 현재 운영위원회를 제외한 △보수위원회 △리스크관리위원회 △ESG위원회 등 세 개 위원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참여하는 위원회가 2개에서 3개로 늘면서 이사회 내 역할이 확대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 이사는 세 개 위원회 가운데 ESG위원회에서 위원장을 맡고 있다.

1971년생인 정 이사는 대일외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기업은행에서 법률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정 이사는 현재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이고,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법제처 법령해석심의위원회 해석위원,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분쟁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4월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됐고 임기는 2024년 4월까지다.

현재 기업은행은 사외이사 인선을 진행 중이다. 기업은행은 일반 시중은행과 달리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 다만 전문성과 다양성을 기준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고, 이사회 활동 내역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또 사외이사를 3명 이상 선임하도록 정해뒀다.

리스크관리위를 제외한 다른 위원회 인적 구성에는 변화가 없다. 김 전 이사가 참여했던 운영위원회와 ESG위원회는 각각 5명에서 4명, 4명에서 3명으로 규모가 축소됐으나 구성원 충원 없이 그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4월 사외이사 2명이 교체되면서 같은 해 8월 이사회 내 위원회 구성원이 새로 짜였다. 새로운 사외이사가 선임되기 전까지 현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사외이사에 적합한 인물을 검토 중인 단계라서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과 관련해 확실히 정해진 바가 없다"며 "앞으로 사외이사 인선이 이뤄진다면 리스크관리위를 비롯한 이사회 내 위원회 구성이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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