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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I서울보증, 250억 신용평가 합작법인 FI로 참여 통신사-금융기관 브릿지 역할 기대…관계사 KCB와 함께 55억 출자

서은내 기자공개 2022-08-05 08:18:3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04일 17:08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GI서울보증이 신용평가 합작기업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카카오뱅크와 한국신용데이터 등이 만든 개인사업자 대상 신용평가 조인트벤처 설립에 참여한데 이어 통신사들과 함께 비금융 신용평가 합작사를 만들기로 했다. 두 합작사업 모두 중금리대출 서비스 영역의 확대라는 점에서 성격이 비슷하다.

4일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신용평가 합작법인 설립에 SGI서울보증이 관계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의 초기 자본금은 250억원이며 SGI서울보증과 KCB이 그 중 55억원을 출자한다. 통신 3사가 26%씩, SGI서울보증과 KCB가 11%씩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합작법인의 사업 영역은 전문개인신용평가업이다. 전문개인신용평가란 금융 정보가 아닌,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개인 신용정보를 수집하고 평가한 후 그 결과를 제 3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향후 합작법인은 1년 간의 준비 기간동안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금융사들을 섭외한 후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에 나설 예정이다.

합작법인 서비스의 궁극적 목적은 금융기관이 대출 서비스의 외연을 넓히고, 금융 이력이 부족해 서비스에 제한을 받았던 고객들이 금융기관 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통신사들 간 협업을 통해 비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신용평가 데이터가 산출되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데이터를 제공하게 된다.

이 부분이 SGI서울보증의 브릿지 역할이 필요한 지점이다. SGI서울보증이 진행 중인 중금리대출 보증 서비스와 비슷한 구조다. SGI서울보증은 2016년부터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중금리대출 보증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SGI서울보증의 보증 서비스를 통해 금융사들은 대출서비스에서의 개인 미상환 위험을 헷지하고 중금리대출을 확대할 수 있다.

통신 3사의 비금융 신용 데이터 산출을 기반으로 한 이번 사업에 SGI서울보증과 KCB는 전략적 투자자이자 중간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CB는 SGI서울보증의 관계기업이며 SGI서울보증이 KCB 의결권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는 "비금융 정보를 통한 신용평가 서비스가 시작되면 금융 이력이 없어 적용받는 금리가 높은 금융 약자들을 대상으로 대출 서비스 혜택이 넓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SGI서울보증은 이번 합작 이외에도 중금리대출 보증과 관련해 최근 카카오뱅크의 합작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신용대출 시장에 뛰어들면서 한국신용데이터와 함께 지난해 개인사업자 전문 신용평가회사를 설립했다. 해당 합작사 설립에 SGI서울보증, 국민은행, 현대캐피탈 등이 주주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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