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원전산업 체인 점검]'재무 안전성' 금화PSC, 신규 먹거리 찾는 배경②전문가 육성 시스템 구축, 에너지시장 불확실성 대비

윤필호 기자공개 2022-08-17 08:00:39

[편집자주]

에너지 시장의 지형이 변하고 있다. 세계적인 ‘탈원전’ 기조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여파로 흔들리는 모습이다. ‘탄소중립’을 주도했던 유럽연합(EU)은 ‘그린 택소노미(녹색분류체계)’에 원전을 포함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내도 새 정부가 들어서자 원전산업에 다시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업계에선 이 같은 변화에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더벨은 원전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중소·중견기업의 현황과 전략을 살펴본다.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1일 10:38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금화피에스시(이하 금화PSC)는 발전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력을 갖추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수주를 받아 용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비용 부담이 크지 않았고 재무건전성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에너지시장 환경 변화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주력 시장인 화력발전 분야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최근 인건비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원자력발전소(원전) 이외에 신규 먹거리를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배경이다.

금화PSC는 발전플랜트 건설과 경상정비 사업을 영위하며 성장했다. 사업은 주로 건설 공사 등의 수주를 따내고 용역 서비스를 제공해 수익을 창출한다. 기술력을 갖춘 전문 인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하는 구조다. 원재료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인건비를 제외하고 부담이 크지 않고 원전이나 LNG 등의 분야로 확장도 용이하다.

이에 금화PSC는 전문가 육성을 위한 시스템을 마련했다. 2000년 충청남도 당진에 설립한 '발전교육연구원'이 대표적 사례다. 발전정비 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했으며 매년 150명이 정규·품질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2003년 부설연구소도 설립해 연구과제 수행, 특허취득 등의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 같은 구조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재무상태를 유지했다.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하면서 이익잉여금은 2019년말 2300억원에서 2022년 1분기말 2631억원으로 14.4% 증가했다. 자본총계는 2019년말 2394억원에서 2020년말 2576억원, 2021년말 2744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올해 1분기말에는 270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사업 확장 등에 필요한 자금을 대규모로 조달할 일도 없었던 만큼, 부채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자본적지출(CAPEX)을 살펴보면 2019년 21억원, 2020년 17억원, 2021년 32억원에 불과했다. 같은 기간 차입금의존도는 1.7%, 1.3%, 1.4%로 집계됐다. 최근 몇 년간 부채총계는 300억~400억원 수준을 유지했고, 부채비율은 2019년말 17.7%, 2020년말 14.2%, 2021년말 12.2%, 2022년 1분기말 15.3%를 기록했다.


금화PSC는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에너지 시장의 변화를 대비하고 있다. 탄소저감 등 환경 정책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화력발전소 관련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탓이다. 정부가 2050년까지 석탄 발전 폐지 목표를 잡은 만큼,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원전 비중을 늘린다는 정책 소식은 긍정적이나, 당장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인건비가 상승 추세를 보이고 점도 우려가 따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금화PSC는 신규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금화PSC 관계자는 "경상정비 사업이 수익 규모를 키우고 있지만 화력발전소 위주인데다 탈석탄 추세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대응해 신성장동력을 검토하고 있는데 아직 구체적인 방안은 없지만 기존 사업과 최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