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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신한은행 인천시금고 수성 2026년까지 4년 더, 이제 '20년' 금고지기…농협은행도 2금고 안정적 사수

김현정 기자공개 2022-08-10 19:56:33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0일 19:56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인천시 금고지기 자리 수성에 성공했다. 2006년부터 시작해 20년간 인천시 1금고를 운영하게 됐다. NH농협은행 역시 안정적으로 2금고 운영권을 따냈다.

인천시는 10일 금고 지정심의위원회을 열고 지난 5일 제안서를 낸 4개 은행들에 대한 심의·평가를 거쳐 인천시 금고 관리 금융기관을 지정·발표했다. 입찰 주인공은 신한은행이 됐다.

이날 12시 시중은행들이 모여 프레젠테이션(PT) 순서를 정했고 농협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순서대로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신한은행이 1금고에, 농협은행이 2금고에 지원했었고 하나·국민은행이 1, 2금고 모두에 지원했다.

시는 재정관리의 위험성을 분산시켜 안정성을 도모하고 금융서비스 향상을 위해 제1금고와 제2금고로 나눠 복수금고로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인천시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는 일반회계, 공기업 특별회계와 기금 등 총 12조3천908억원 규모이며, 제2금고는 2조63억원 규모다. 현재 인천시 1금고와 2금고는 각각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이 관리하고 있다.

이번 인천시금고 쟁탈전은 사실상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맞대결로 평가됐다. 16년째 인천시금고를 맡고 있는 신한은행은 이번 입찰전에서 결코 자리를 내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특히 그간 안정적인 금고 운영 능력과 더불어 행안부가 세입 단일화를 위해 내년 오픈하는 차세대 지방세 구축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놓은 점이 이번 승리에 주효했단 평이다.

하나은행은 청라국제도시에 인프라를 대거 건설 중인 점을 내세워 이번 인천시금고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하나은행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통합데이터센터와 글로벌인재개발원을 운영 중이며 하나금융그룹의 본사와 계열사, 시설들을 한데 모으는 ‘하나드림타운’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2금고에만 올인한 농협은행은 안정적으로 2금고 사업권을 따냈다. 백령도와 연평도, 영종, 강화 같은 도서지역에 유일하게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재산세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곳은 사실상 농협은행 뿐이라는 평이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은 올해 말 계약 만료 이후 2023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관련 업무를 이어서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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