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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역대급 매출에도 이익↓... 반등카드는 '크로니클' 영업이익률 10년만 한자릿수... 위지윅스튜디오 비용증가 영향

황원지 기자공개 2022-08-16 10:26:14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1일 13:56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컴투스가 분기 최대매출에도 영업이익이 1%대로 하락했다. 기존 지난해 인수한 위지윅스튜디오가 연결로 편입되면서다. 전체 매출은 커졌지만 비용이 크게 늘어나면서 손익구조가 악화됐다.

컴투스는 하반기 나올 신작‘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크로니클은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워: 천공의아레나’의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 버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위지윅스튜디오의 자체 IP보유 전략으로 미디어부문 손익을 개선한다.

◇2014년 이후 20~40%대 영업이익률, 위지윅 인수에 1%대 급락

컴투스의 올 2분기 매출은 193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5.1%, 전년 동기 대비 26.5% 늘었다. 게임사업부문 매출이 1357억원으로 지난 분기(1021억원) 대비 23%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이끌었다. 또한 올해 4분기 신설된 미디어콘텐츠사업 부문 매출도 577억원으로 지난 분기(312억원) 대비 84% 성장했다.


매출은 좋아졌지만 이익은 전년대비 크게 줄었다. 지난 1분기 27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이전 수준 회복엔 역부족이었다. 컴투스는 2014년 '천공의 아레나' 출시 이후 2020년까지 영업이익률 20~40%대를 유지해 왔다. 지난해 처음으로 9%로 한자릿수로 내려앉은 이후 이번분기에는 1%를 기록했다.

올해 신설된 미디어콘텐츠부문 때문이다. 컴투스는 지난 8월 영상제작기술을 보유한 종합콘텐츠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를 인수했다. 지난 3분기부터 매출이 반영된 위지윅스튜디오는 최고 수준의 영상제작기술을 보유해 메타버스 유니콘으로 꼽히지만, 당장은 당기순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미디어 부문의 외주용역비 지출이 컸다. 2분기 미디어콘텐츠부문의 외주용역비는 약 470억원으로, 전체 영업비용 1896억원 중 24%를 차지했다. 드라마와 영화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해 외주를 주면서 비용이 크게 증가했다.

◇기대작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11월 글로벌 출시 주목

컴투스는 하반기 신작 크로니클과 위지윅의 자체 IP 확보를 통해 반전을 노린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8월 16일 국내에 출시한다. 이후 11월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크로니클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천공의 아레나의 MMO 버전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기존작 천공의 아레나가 글로벌 시장에서 3년만에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한 메가 히트작인 만큼, 국내 실적보단 글로벌 실적이 주목된다.

이주환 컴투스 대표는 소환수를 활용한 BM(비즈니스 모델)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서머너즈워는 소환수와 소환사의 조합이 중요한데, 크로니클에서는 소환수 성장에 BM 포커스를 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서머너즈워를 통해 소환수를 통한 BM 운영에 있어 세계 최고의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컴투스는 크로니클 출시 후 국내 마켓 5위권 내 진입을 목표로 한다.

미디어컨텐츠부문의 손익 개선도 과제 중 하나다. 컴투스는 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에 제작 콘텐츠를 판매하는 것을 벗어나서 자체 IP를 보유하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작품 중 성공작이 생기면 IP를 통해 추가적으로 나오는 수익을 직접 챙기겠다는 것이다.

최원준 컴투스 상무는 “이번 분기 위지윅스튜디오가 ‘블랙의 신부’, ‘신병’ 등 드라마 성공으로 1분기 영업손실 80억원에 비해 상당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 ‘스위트홈2’, 특수효과 업무 수주, ‘재벌집 막내아들’ 등으로 추가적인 실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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