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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 설립…의료데이터 플랫폼 구축 삼성융합의과학원 출신 신수용 교수가 연구소장으로

홍숙 기자공개 2022-08-12 08:16:21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1일 16:02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가 의료데이터 표준화 작업을 위해 연구소를 설립했다. 삼성서울병원 산하 삼성융합의과학원에서 의료데이터 통합 및 표준화 연구를 했던 신수용 교수가 연구소장 직을 맡는다. 연구소에서는 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달 26일 신수용 이사를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장으로 영입했다.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는 현재 신 연구소장을 포함해 내부 개발자 10명이 연구소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연구소장은 삼성융합의과학원에서 진행했던 건강·의료데이터 표준화 및 통합 플랫폼 구축을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에서 진행하게 된다.

현재 국내 빅5 대학병원(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가톨릭대병원) 등은 보건복지부가 주도하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에 참여 중이다. 작년부터 시행된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은 의료기관 간 데이터를 표준화를 통해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의료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대학병원이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사업에 참여하며 의료데이터 수익화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며 "병원 산하에 의료데이터 부서를 신설하며 본격적으로 의료데이터 표준화 작업에 나선 상황"이라고 말했다.

향후 카카오헬스케어 연구소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이 가진 각각의 병원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선 대학병원 데이터를 공유받은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 역할은 전자의무기록(EMR) 회사 이지케어텍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카카오헬스케어는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고대안암병원 등과 의료데이터 관련 협업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연세대학교기술지주가 최대주주로 있는 파이디지털헬스케어 회사의 지분을 늘리며 단순투자를 넘어 경영참여에 나섰다. 여기에 서울대학교병원이 최대주주로 있는 이지케어텍에도 카카오가 투자 및 경영권 확보에 나설지 업계는 관심있게 지켜보는 분위기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현재 병원은 한정된 자원으로 인해 EMR 공유 등이 가능한 통합 플랫폼 구축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카카오헬스케어는 내부 의료진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기술적 파트너(technical partner)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신설된 카카오헬스케어는 통합 디지털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개인 맞춤형 건강·의료 정보 서비스 제공 △병원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적 파트너 △스타트업 오픈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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