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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네트웍스로 새 출발 'THQ', 로봇사업 결합 나선다 대주주 '휴림로봇' 김봉관 대표 선임, 250억 곳간 채울 예정…여행사업 향방 관건

신상윤 기자공개 2022-08-17 08:26:19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14:35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더에이치큐(THQ)가 5G 안테나 사업에 로봇을 더해 시장을 넓힌다. 새 주인 휴림로봇 품에 안긴 THQ는 '휴림네트웍스'로 사명을 바꾸고 체질개선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김봉관 휴림로봇 대표는 휴림네트웍스의 각자대표를 맡으면서 인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휴림네트웍스로 이름을 바꾼 THQ가 과거 '감마누' 시절의 꼬리표를 떼고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코스닥 상장사 THQ는 지난 1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과 사업목적 변경을 골자로 한 정관 개정, 신임 이사 및 감사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이로써 THQ 경영권을 인수한 휴림로봇의 지배력 행사가 본격화됐다. 휴림로봇은 이달 초 THQ 유상증자에 150억원을 출자해 신주를 인수했다. 기존 최대주주 '에스엠브이홀딩스(SMV홀딩스)'와 특수관계인 '더블유에스디홀딩스(WSD홀딩스)'의 일부 구주까지 취득한 휴림로봇은 현재 THQ 지분율 15.65%를 보유, 지배력을 갖고 있다.

휴림로봇은 THQ 인수에 250억원을 투입했다. THQ도 이번에 사명을 '휴림네트웍스'로 바꾸며 한 가족이 됐음을 공표했다. THQ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된 휴림로봇의 김봉관 대표는 기존 김상기 대표와 각자 경영체제를 이끌 계획이다. 휴림네트웍스로 출발할 THQ는 정관에 로봇사업을 비롯해 여신금융업, 대부업, 지주사업, 신재생에너지사업 등 37개를 반영하며 신규 사업으로 진출할 수 있는 포석도 마련했다.

이와 관련 THQ는 이달 말 두 차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2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5회차와 6회차 CB는 모두 만기이자율만 2.5%로 책정돼 기간 내 이자 부담을 덜었다. 앞서 휴림로봇이 THQ 유상증자에 출자한 150억원을 포함해 400억원이 곳간에 채워지는 셈이다. 이 자금은 휴림로봇이 THQ를 통해 추진하려는 신규 사업의 재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표면적으론 THQ가 주력한 안테나 사업에 휴림로봇이 가진 로봇 기술력을 더한 생태계 구축이 예상된다. 특히 THQ의 원년 멤버이자 엔지니어 출신으로 안테나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김상기 대표를 유임시킴으로써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휴림로봇이 경쟁력을 가진 로봇사업을 연계해 5G 안테나를 연계한 확장성을 키울 계획이다.

관건은 THQ의 여행사업 관련 인바운드 플랫폼 부문이다. THQ 전신은 안테나 사업을 모태로 출범한 '감마누'다. 2017년 8월 경영권 손바뀜으로 SMV홀딩스가 지배력을 확보하면서 인바운드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외부 감사인 이슈가 불거지며 상장폐지 직전까지 몰렸다는 점이다. 국내 여행산업은 현재 주 타깃인 중국인 관광객 입국이 줄어든 데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며 악재를 만난 상황이다.

THQ 운전대를 잡은 김봉관 대표는 "기존 안테나 사업은 내실화돼 있는 만큼 여기에 로봇을 담아 새로운 생태계를 구상하고 있다"며 "로봇이 제대로 쓰이기 위해선 앞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통신 기술이 중요한 만큼 THQ가 안테나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통해 시너지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바운드 플랫폼 여행사업은 최근 회복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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