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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아이, 카드·지역화폐 쌍끌이 성장…플랫폼 다각화 반도체 부족에 IC카드 수출 호조, 지역화폐 결제액 증가…블록체인·메타버스 등 진출 시동

이장준 기자공개 2022-08-16 10:28:03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2일 18:24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나아이의 칩(chip) 및 카드 판매와 지역화폐 등 주요 사업이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도체 부족 현상에 IC(Integrated Circuit)카드에 대한 수요가 커졌고 VIP를 대상으로 하는 메탈카드 중심으로 수출에 탄력이 붙었다. 지역화폐 결제액 역시 꾸준히 늘어나는 양상이다.

코나아이는 올 들어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다. 결제를 넘어 모빌리티, 공간 데이터, 헬스케어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차세대 플랫폼 영역 확장에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IC카드·지역화폐 중심 성장에 매출 47% '쑥'

코나아이는 올 상반기 연결 기준 1261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1년 전 860억원과 비교하면 46.7% 늘어난 수준이다.

코나아이는 크게 △칩·카드 판매 △코나머니 수수료 매출 △용역 매출 △금융사업 매출 등 수익 원천에 따라 4가지로 분류한다. 칩·카드 판매, 금융사업에서 발생한 매출은 회계상 일시에 잡히지만 코나머니 수수료나 용역매출 일부는 기간에 걸쳐 수익을 인식한다.

가령 코나머니 결제수수료는 가맹점에 플랫폼을 제공하고 가맹점으로부터 '결제 시점에 맞춰' 수익을 인식한다. 반면 운영수수료는 플랫폼 운영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고 '서비스 기간에 걸쳐' 인식한다.


주력사업은 칩·카드 판매로 올 상반기 714억원 규모의 매출에 기여했다. 1년 전 456억원과 비교하면 56.5%의 성장률을 보였다.

다음으로 많은 수익을 일으킨 건 코나머니 수수료다. 상반기 코나머니 결제 및 운영 수수료 매출은 495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 389억원 대비 27.2% 증가했다.

칩·카드 판매는 반도체 공급난 현상 덕을 봤다. 코나아이가 판매하는 IC카드는 반도체 기반의 집적회로를 내장하고 있어 올 들어 수요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VIP용으로 만드는 메탈카드를 중심으로 스마트카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역화폐로 대표되는 결제플랫폼도 결제액이 증가하는 추세다. 올 6월 기준 코나아이는 약 1330만명의 결제플랫폼 가입자를 확보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이다.

앞서 2018년까지만 해도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3700억원에 그쳤으나 이듬해부터 코나아이의 카드형 지역화폐와 함께 규모가 급격히 불어났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소상공인 지원이나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주로 활용하고 있다. 지역화폐 발행 규모는 지난해 23조6000억원에 이어 올해 30조원으로 결정됐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반도체 쇼티지(shortage) 현상으로 인해 IC카드를 만드는 족족 사 가려는 수요가 강했다"며 "결제 플랫폼 결제액도 지속 증가하는 등 전 사업 부문의 영업활동이 활발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영업익 50% 이상 재투자…차세대 플랫폼 진출 준비

특히 칩 사업을 중심으로 해외에서 수익 규모를 키우고 있다. 코나아이 지역별 매출을 살펴보면 국내에서 233억원의 영업수익이 발생했다. 전체의 51%가량을 차지한다.

다만 1년 새 아시아에서 매출이 56억원에서 64억원으로 13.3% 성장했다. 미주 지역과 아프리카 등 기타 지역은 각각 3배, 6배 가까이 매출이 불어났다. 유럽 지역(-11.4%)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플랫폼과 금융사업을 제외한 신사업 부문에서도 올 상반기 아시아 지역에서 40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관련 매출이 없었다.


국내외 탄탄한 탑라인 성장에 힘입어 1년 새 코나아이의 영업이익은 205억원에서 302억원으로 47.5%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24%로 1년 전 23.8%와 엇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을 늘리면서 인력 등 추가 투자가 이어지면서 비용 지출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1년 새 판관비는 224억원에서 341억원으로 늘었다. 인력 규모가 불어나며 급여도 80억원에서 91억원으로 늘었다. 1년 새 직원 수는 458명에서 513명으로 증가했다.

추후 코나아이는 플랫폼 영역을 중심으로 추가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존 결제, 모빌리티, 데이터, 블록체인 플랫폼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헬스케어, 메타버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차세대 플랫폼에 진출하겠다는 청사진을 안고 있다.

2023년 250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향후 5년간 매출 1조원, 순이익 2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실제 코나아이는 콘텐츠 플랫폼사업 확장 미션을 위해 매년 영업이익의 50% 이상을 지속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플랫폼 투자 규모는 317억원에 달했다.

코나아이 관계자는 "사업부서로 두고 있던 블록체인 부문을 코나체인이라는 별도 법인으로 만들었고 자회사 코나메타버스를 통해 메타버스 플랫폼도 준비하고 있다"며 "아직 성과가 가시화한 건 아니지만 플랫폼 다각화에 신경 쓰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코나아이 IR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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