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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루키 출자' 노란우산공제회, 신생 PE 관심집중 루키 부문 총 200억 출자, 보수적 투자 기조 속 기관 특성 고려

감병근 기자공개 2022-08-17 08:28:56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6일 11:39 thebell 유료서비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들이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노란우산공제(노란우산)의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보수적 투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루키 부문 출자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루키 부문 출자가 될 가능성도 높아 신생 하우스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16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은 국내 PEF 운용사를 상대로 블라인드펀드 출자사업 제안서를 접수 중이다. 접수 마감일은 26일이며 이후 정량평가, 현장실사, 정성평가 등 과정을 거쳐 11월 위탁운용사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다.

노란우산은 올해 일반 부문과 루키 부문을 나눠 2600억원을 출자한다. 일반 부문에서는 2400억원을 배정해 6곳 이내의 운용사를, 루키 부문에서는 200억원을 배정해 2곳 이내의 운용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일반 부문에서 선정 운용사 숫자가 8개에서 6개로 줄어든 것 외에는 변화가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금리인상 등으로 올해 PEF 투자가 보수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루키 부문 출자를 이어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기관투자자들은 금리가 급격히 오르자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PEF 투자를 줄이고 있다. PEF 투자를 하더라도 검증된 중대형 하우스로 출자가 집중되는 경향도 뚜렷하다. 특히 PEF 투자의 큰손인 연기금·공제회들은 금리 상승과 대출 규제로 회원 대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운용할 수 있는 자금 규모가 줄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로 인해 올해 루키 부문 출자를 진행하는 기관투자자는 현재까지 노란우산이 유일하다. 교직원공제회, 군인공제회 등 노란우산과 함께 루키 부문 출자를 진행하던 곳들은 올해 관련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고려하면 노란우산의 출자사업이 올해 처음이자 마지막 루키 부문 출자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노란우산은 투자 여건이 녹록치 않음에도 기관 특성을 고려해 올해에도 루키 부문 출자를 진행하기로 했다. 노란우산 핵심 관계자는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기관인 만큼 신생 하우스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여기고 있다”며 “금리 인상 등으로 위험자산인 PEF 투자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러한 점 등을 고려해 루키 부문 출자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노란우산이 올해 루키 부문 출자 지원 요건을 다소 완화한 점도 신생 하우스의 지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올해는 루키 부문 출자에 지원할 수 있는 블라인드펀드 규모가 1000억원 이내로 정해졌다. 지난해 500억원 이내보다 지원할 수 있는 블라인드펀드 규모가 커지면서 다수의 신생 하우스들이 출자사업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다수의 신생 하우스들은 현재 노란우산의 루키 부문 출자에 지원하기 위한 준비로 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립 이후 5년 이내의 PEF 운용사 가운데 이전에 노란우산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적이 없는 곳만 이번 루키 부문 출자에 지원이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노틱인베스트먼트와 WWG자산운용이 루키 부문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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