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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아웃소싱 선두주자' 위시켓, 투자 혹한기 뚫었다 시리즈B 투자 유치, 크릿벤처스 등 참여

양용비 기자공개 2022-09-06 09:04:4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2일 0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소프트웨어 전문 버티컬 플랫폼 기업 '위시켓'이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향후 서비스 고도화와 인재 확보를 위한 운영자금을 확보한 만큼 향후 사업 확장에 탄력을 낼 전망이다.

2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위시켓은 최근 50억원 이상의 시리즈B 자금 유치를 매듭 지었다. 조만간 투자사의 자금 납입이 모두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크릿벤처스 등 다수의 운용사가 참여했다.

위시켓은 2012년 박우범 대표가 창업한 기업이다. 기업에 필요한 IT 아웃소싱, 채용, 소프트웨어 구매 등 소프트웨어 거래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전문 버티컬 플랫폼 사업을 펼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프로젝트, 기간 단위로 개발 인력을 외부에서 끌어오는 아웃소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정규직 채용을 통한 개발 인력 확보가 어렵고 특정 프로젝트에 한해서는 인력 내재화가 비효율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활한 인력 공급이 되지 않거나 공급이 되더라도 역량이 검증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계약이나 대금 지급에서도 문제가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탄생한 게 위시켓이다.

위시켓은 2013년 아웃소싱 플랫폼인 ‘위시켓’ 출범을 시작으로 프리랜서 계약직과 정규직, 경력직의 이직을 담당하는 ‘위시켓잡스(Jobs)’를 운영하고 있다. IT 관련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뉴스레터와 플랫폼을 운영하는 ‘요즘IT’,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인프라를 판매하는 ‘위시켓 스토어’도 핵심 서비스다.

위시켓은 10년 넘게 사업을 운영하면서 개발업체와 프리랜서 외주 시장에서 가장 많은 성과와 고객 수를 확보했다. 파편화 된 고객(의뢰자)과 파트너(프리랜서)를 위시켓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의뢰를 매칭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또한 일반 IT 기업과 대기업의 프로젝트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역량도 갖췄다. 기업 요구 사항에 맞춰 개인사업자와 프리랜서, 법인사업자 등 가장 적합한 파트너를 매칭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규직 채용을 원하는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위시켓잡스를 통한 파일럿 테스트도 완수했다.

투자사 관계자는 “위시켓은 국내 최대 IT 프리랜서 풀을 확보했으며 국내에선 유일하게 IT 전문 업체 풀도 7000개 이상 보유했다”며 “커머셜 활동 없이 네트워크 효과만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위시켓은 2020년 중대형 기업으로 타깃 시장을 확장한 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수요가 높아지고 운영 효율화가 이뤄지면서 계약 프로젝트당 공헌이익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프로젝트 수와 프로젝트당 평균 계약 금액이 높아져 전체적인 거래액 상승을 이끌고 있다. 올해 주요 고객과 파트너 수는 2019년 대비 약 2배 성장했다.

향후 위시켓은 엔터프라이즈 사업 확대를 통해 소프트웨어 시장 내 주요 플레이어들의 고정 거래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1년부터 진행한 대기업과의 PoC 이후 파트너십 체결을 통한 장기적 협업 관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위시켓은 궁극적으로 국내 소프트웨어 하도급 상위 100개 기업과의 협업을 목표로 소프트웨어 최상단 발주처의 고정 거래처로 성장하고자 한다”며 “이후 위시켓 자체 브랜드를 활용한 PB 소프트웨어 판매 플랫폼의 효용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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