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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I "키네타, '유매니티 합병' 연내 완료 계획" VISTA 타겟 항암제 임상1상 서류제출, 얀센 기술이전도 추진

윤필호 기자공개 2022-09-14 10:28:25

이 기사는 2022년 09월 14일 10:2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키네타는 8월말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유매니티와의 합병서류 'S-4'를 제출해 연내 합병을 완료한다고 14일 밝혔다. 아울러 유매니티는 얀센에 '신경퇴행성 질환치료제' 관련 기술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키네타는 지난해 CBI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3개 파이프라인 개발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비스타(VISTA) 타겟 항암제 임상1상을 위한 관련 서류를 일주일내에 제출할 예정이다.

VISTA는 3세대 면역항암제 중 시장의 대표약물인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를 진행해 새로운 면역관문억제제로서 가치를 입증할 계획이다. 키네타는 VISTA의 전임상 데이터를 인정받으면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와 공동 병용임상을 진행하기로 내부 합의했다.

10월경 최종 합의하면 올해 4분기부터 VISTA와 ‘키트루다’ 병용 임상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는 5개의 고형암을 적응증으로 시작한다. 최근 혈액암 대상으로도 내부임상 데이터 자료가 좋게 나와 내년에는 혈액암 적응증으로 임상1상을 준비 중이다.

또 키네타는 제넨텍과 파트너로 진통제도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제넨텍이 임상1상 자료를 내부 검토 중이다. 이른 시일내로 제넨텍과 추가 마일스톤, 기술이전 등을 기대하고 있다.


키네타와 유매니티는 올해 6월 합병을 추진키로 합의한 이후 빠르게 파이프라인을 준비하고 있다. 유매니티는 디스커버리(Discovery) 단계에서 제넨텍과 ‘페어 테라퓨틱스’에 항암제, 섬유증 치료제를 기술이전했다. USP14 항암제의 경우 추가 개발에 따라 제넨텍이 200만달러(약 27억원) 마일스톤을 올해 말 또는 내년에 지급할 예정이다.

키네타와 유매니티 연구인력은 현재 머크에 기술이전한 2개 파이프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루게릭 병(ALS)과 전두측두엽치매(FTLD) 치료제가 대상이다. 디스커버리 단계에서 5억1500만달러(약 7000억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연구개발 데이터가 좋게 나와 11월경 머크에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다. 다음 단계 임상으로 넘어가면 자료 제출 이후 2개월내에 파이프라인당 500만달러(약 68억원)의 마일스톤이 유입될 예정이다.

오경원 CBI 대표는 "키네타와 유매니티는 면역항암제, 신경병성 치료제, 바이러스 치료제의 3가지 분야에서 글로벌 빅파마와 손잡고 약을 개발 중"이라며 "나스닥 상장과 동시에 몇 개월 이내 4건의 마일스톤 유입 및 좋은 이벤트들이 기다리고 있으며, 올해 안에 조속한 합병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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