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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 나온 매크로머신, 셀링 포인트는 '2차 전지' 관련 사업부문 확대, 2024년 최대 매출 섹터 전망

임효정 기자공개 2022-09-23 08:07:38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2일 15:5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동화 설비 제조사인 매크로머신이 매물로 나온 가운데 2차전지 시장에 진출한 점을 셀링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2차전지 부문이 2년 후 총 매출액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섹터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매크로머신은 EY한영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매각작업에 나섰다. 현재 69.38%를 보유 중인 대표이사의 지분을 20% 아래로 낮추는 동시에 신규자금을 투자유치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인수 측과 협의에 따라 대표이사가 회사에 남아 있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이번 작업으로 확보한 투자액은 운전자금과 함께 고급 개발자의 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활용할 계획으로 알려진다. 현재 50명의 인력 가운데 10년 이상 경력을 보유한 고급인력 규모는 20명 수준이다.

매크로머신과 매각 주관사인 EY한영은 셀링 포인트로 사업 다각화에 초점을 맞췄다. 2010년에 설립된 매크로머신은 잉크젯 마킹기를 납품하며 성장했다. 2019년 친환경 자동차 시장을 진출한 데 이어 지난해 2차 전지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2차전지 생산설비를 수주 받으면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

아직까지는 카메라모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올해 카메라모듈 매출 비중은 65%이며, 친환경 자동차와 2차전지가 각각 10%, 18%가 예상된다.

향후 가파르게 성장이 예상되는 부문은 2차전지다. 올해 50억원 수준이 예상되는 2차전지 부문 매출액은 2024년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메라모듈 매출액보다 높은 수준으로 전체 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섹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매크로머신의 2026년 예상 매출액은 776억원이다. 이 가운데 2차전지 섹터 매출액은 3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매각 작업으로 지난해 투자사로 이름을 올린 WWG자산운용과 아르케인베스트먼트는 회수 기회를 얻게 됐다. 지난해 12월 WWG자산운용과 아르케인베스트먼트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형태로 150억원을 투자했다.

매크로머신은 현재 김공현 대표이사가 69.38%의 지분을 보유 중이며, 더블유더블유지-아르케 프리아이피오 1호가 29.99%를 가지고 있다. 나머지 0.63%는 기타주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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